한국의 소비자심리가 6월 들어 두 달 연속 개선되며 장기평균을 웃도는 낙관 국면을 이어간다.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이 물가 부담을 일부 상쇄했고, 주택가격 상승 기대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이라이트
-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6.6으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하며 두 달 연속 개선세를 기록했다.
-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1월 이후 최고치,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26으로 12포인트 급등하며 시장 금리 상승 기대 반영된다.
-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동일, 물가 오름세와 높은 환율에도 인플레이션 기대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6월 소비심리 지수와 상승 배경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6으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전월 6.9포인트 상승에 이어 두 달 연속 개선세다.CCSI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로 산출된다.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인 2003년부터 2024년까지의 평균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하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체감경기가 나빠졌지만, 견조한 수출과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고 설명한다. 다만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92로 1포인트 하락해 대출금리 상승과 높은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일부 반영된다.
주택·금리 기대와 물가 전망의 의미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전월보다 8포인트 올라 1월의 12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다.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이 같은 상승은 5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재개 이후 매물 잠김이 강화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기준금리 인상 기대와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126으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급등한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다. 소비자물가 오름세 확대와 높은 환율 수준이 이어지지만, 통화긴축 기조와 중동 전쟁 종료 기대가 맞물리며 기대인플레이션은 안정된 모습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와 주가 상승, IT 업종 성과급 등 영향으로 두 달 연속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주택가격전망지수와 임금수준전망지수가 함께 오르고 금리수준전망지수도 큰 폭으로 뛰면서, 고물가·고환율 부담 속에서도 가계의 경기 인식과 자산시장 기대가 재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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