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영업 경기 악화 인식 확산, 절반 이상이 올해 영업여건 후퇴 응답

한국 자영업 경기 악화 인식 확산, 절반 이상이 올해 영업여건 후퇴 응답
자영업 체감 경기 악화

고환율과 고유가, 내수 부진이 이어지면서 한국 자영업자의 체감 경영 환경이 올해 더 나빠지고 있다. 조사에서는 자영업자 3명 중 1명가량이 각종 비용을 제외한 월 실수입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고 답해 수익성과 고용 여력이 동시에 압박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57.0%의 자영업자가 올해 영업여건이 악화됐다고 응답했으며,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서 악화 인식이 65%를 상회한다.
  • 신규 채용 여력이 없다는 자영업자가 59.2%에 달하고, 최저임금 동결을 선호하는 의견이 44.6%로 가장 많았다.
  • 자영업자 34.0%가 월 실수입이 최저임금 이하라고 답했으며,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축소나 폐업 검토 비중이 10%에 달한다.

2026년 자영업 경영환경 조사 결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4일 발표한 '2026 자영업자 경영환경 인식조사'에 따르면, 올해 영업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한 자영업자는 57.0%로 집계된다. 이 조사는 Mono Research에 의뢰해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전화와 이메일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업여건이 개선됐다는 응답은 8.4%에 그치고, 비슷하다는 응답은 34.6%로 나타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66.3%로 가장 높고, 숙박·음식점업 65.8%,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58.2%, 운수·창고업 53.3% 순으로 악화 응답 비중이 높다.

인건비 부담도 큰 것으로 조사된다. 현재 신규 채용 여력이 없다는 응답은 59.2%였고, 내년도 최저임금의 적정 인상률에 대해서는 동결이 44.6%로 가장 많다. 이어 1% 이상 3% 미만 인상 20.6%, 인하 13.0%, 3% 이상 6% 미만 인상 12.6% 순으로 집계된다.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10명 중 1명은 신규 채용을 포기하거나 기존 인력을 줄이겠다고 답한다. 이미 자영업자 25.2%는 한계 상황에 놓여 있다고 응답했고, 10명 중 1명은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폐업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다.

수익성 악화와 고용 위축 우려

소득 여건도 녹록지 않다. 인건비와 재료비, 임차료를 제외한 월 실수입이 최저임금 수준인 215만6천880원, 주 40시간 기준, 보다 낮다는 응답은 34.0%로 나타난다. 월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은 19.8%, 최저임금 이상 250만원 미만은 17.0%를 차지한다.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 이상호는 고환율과 고유가에 따른 물가 상승, 장기화하는 내수 침체로 자영업자 영업여건이 크게 악화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그는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 소득 악화와 고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영업자의 경제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힌다.

우리 매체는 앞서 고환율·고유가와 내수 부진 속에서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최저임금 논의가 인건비 부담과 고용 위축 우려를 키운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다수 자영업자가 최저임금 동결을 선호했으며, 인상 시 채용 축소나 폐업 검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