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주식 결제주기 하루 단축 추진

금융당국, 주식 결제주기 하루 단축 추진
주식결제 D+1 추진

국내 자본시장 거래 인프라 개편의 일환으로 주식 매도대금 수령 시점을 기존 이틀 뒤에서 하루 뒤로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10월을 목표로 세부 로드맵을 마련해 결제 효율을 높이고 투자자 자금 묶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금융위원회는 10월까지 주식 결제주기를 기존 T+2에서 하루 단축하는 로드맵을 마련해 시장 유동성과 효율성 제고를 추진한다.
  • 한국예탁결제원은 연말까지 비상장주식·조각투자 장외거래에서 T+1 결제 인프라를 시범운영하고, 향후 전체 주식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한국거래소는 9월 14일 애프터마켓 도입 및 내년 말 프리마켓 신설로 거래시간 확대를 진행하며, AI 기반 시장감시 시스템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10월 로드맵과 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에서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을 포함한 증권 거래 및 결제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국내 주식 거래는 체결일로부터 2일 뒤에 결제가 이뤄지는 T+2 체계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한 뒤에도 대금을 바로 회수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사안은 3월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제도 개선 검토를 주문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권 부위원장은 결제주기 단축이 거래와 결제 사이의 위험을 줄이고, 대금 수령을 기다리며 묶여 있던 유동성을 풀어 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10월을 목표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해 정책 집행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우선 연말을 목표로 비상장주식과 조각투자 장외거래에서 T+1일 내 결제가 가능한 인프라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당국은 이를 발판으로 전체 주식의 매도대금 수령 시점을 궁극적으로 하루 앞당기는 방안을 겨냥하고 있다.

거래시간 확대와 AI 감시 고도화 영향

권 부위원장은 기존 청산결제 인프라와 독립된 환경에서 결제 혁신을 미리 시험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도 9월 14일 애프터마켓 도입과 내년 말 목표의 프리마켓 신설 등을 포함해 거래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회의에서는 자본시장의 AI 전환에 맞춘 AI 기반 시장감시 시스템 고도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당국과 거래소는 새로운 유형의 이상거래와 불공정거래 징후를 보다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는 감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 체계가 고도화되면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 역량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과거에는 더 높은 수익률을 주는 시장이 경쟁력을 가졌다면, 이제는 얼마나 빠르고 편리하게 거래와 결제가 가능한지, 또 얼마나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시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5월 글로벌 자금 흐름을 점검하며 위험자산 선호는 유지되지만 자산군 전반의 투자 심리가 다소 완화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자산운용사의 주식 비중은 높은 수준을 이어갔고, 한국 증시는 AI·반도체 사이클을 바탕으로 중장기 긍정론이 유지되는 가운데 쏠림과 금리 민감도 같은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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