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 급락, 거래중단 장치 발동 속 8200선 간신히 유지

코스피 10% 급락, 거래중단 장치 발동 속 8200선 간신히 유지
코스피 10% 급락 쇼크

국내 증시가 6월 23일 장중 낙폭을 키우며 코스피가 마감 기준 8200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코스닥도 900선 아래로 밀리면서 현물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했고, 장중에는 시장 안정화 장치가 잇따라 발동됐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23일 9.99% 급락한 8203.84에 마감하며 오전 11시 40분 매도 사이드카, 오후 2시 33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 코스닥지수도 7.94% 내린 891.52에 마감했고,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6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900선을 하회했다.
  • 외국인 투자자가 5조792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11조1124억원 순매수했으나 시장 전체의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했다.

장중 급락과 거래 안정화 장치 발동

SeDaily.com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23일 전 거래일보다 910.71포인트, 9.99% 내린 8203.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1포인트, 0.34% 하락한 9083.54에 출발한 뒤 한때 반등하는 듯했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서며 가파른 낙폭을 나타냈다.

낙폭이 커지자 오전 11시 40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들어 하락 폭은 더 확대됐고, 오후 2시 33분께에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코스닥시장도 개장 직후 급락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88포인트, 7.94% 내린 891.52에 마감해 900선을 밑돌았고,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수급 흐름과 국내 증시 충격

주요 시장의 급락 국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792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 수치는 한국거래소(KRX)와 Nextrade(NXT) 집계를 합산한 것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1조1124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최대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매도와 개인 매수가 정면으로 맞선 수급 구조가 나타났지만, 시장 전반의 하방 압력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코스피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동되면서, 이날 하락은 개별 종목 조정이 아니라 국내 증시 전반의 유동성과 투자심리에 충격을 준 장세로 해석된다.

앞서 저희는 코스피가 8,800선 아래로 밀리고 코스닥도 4%대 하락을 보인 장중 급락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와 개인의 순매수가 맞서는 수급 구도 속에서, U.S. 기술주 약세와 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대형주 전반으로 하락이 확산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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