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에 속한 투자자들은 26일 오전 거래에서 삼성전기와 SK스퀘어, LG전자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반도체 랠리 속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SK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수급이 엇갈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차익 실현하며 삼성전기 순매수를 확대했다.
- 삼성전기 주가는 오전 11시 기준 2.55% 상승한 201만4천원에 거래됐으며, 현대차증권은 목표주가를 2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SK스퀘어 주가는 4.56% 오른 188만1천원에 거래되며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 기대가 반영돼 수익 상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상위 수익 투자자 매매 동향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자사 고객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인 이른바 '주식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기다. 이어 SK스퀘어와 LG전자가 뒤를 이었고, 순매도 상위 종목은 SK, SK하이닉스, 삼성전자다.삼성전기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5% 오른 20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 AI 수요 확대 속에 고대역폭메모리, HBM와 범용 메모리에 이어 반도체 기판 시장까지 관심이 확산되면서, 차세대 기판과 실리콘 커패시터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기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전날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올렸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 MLCC와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FC-BGA를 넘어 차세대 기판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기존 MLCC 수급 모멘텀과 함께 신규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순매수 2위인 SK스퀘어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4.56% 오른 188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Micron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국내 반도체주 전반에 훈풍이 퍼지고 있고,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한 SK스퀘어에도 이런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따른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자산 내 반도체 비중 확대를 원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SK스퀘어 선호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LG전자는 순매수 3위에 올랐고, 주가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73% 오른 20만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AI 기대와 종목별 수급 영향
LG전자에는 Nvidia 협력 기대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빅테크 2곳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칠러 품질 테스트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수주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테스트 완료 후 1년 이내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날 순매도 상위에는 SK,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리며 최근 반도체 강세 구간에서 일부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 거래일에는 Hybe, 삼성전자 우선주, HL Mando가 순매수 상위를 기록했고, 순매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가 주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 최근 한 달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거래를 집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TS에서 실시간과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해당 통계는 단순 참고 정보로 개별 투자에 따른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증권가는 테마주 성격이 강한 종목의 경우 비정상적인 급등락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상위 1% 고수익 투자자들의 거래에서 삼성전자·삼성전기 등 삼성 계열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SK하이닉스·SK스퀘어 등 SK그룹 종목에는 차익실현성 매도가 이어진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 관측과 AI 사이클에 따른 MLCC·기판 기대가 삼성전기 강세 배경으로 언급됐고, 그룹별 모멘텀 차이가 수급에 반영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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