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도체 FAB 유치 위해 산업용지 평당 1000원 공급 추진

구미시, 반도체 FAB 유치 위해 산업용지 평당 1000원 공급 추진
구미시 반도체 파격 지원

구미시가 반도체 생산시설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용지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공급하는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번 구상은 최근 호남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FAB 신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구미의 입지 경쟁력과 유치 의지를 부각하려는 움직임이다.

하이라이트

  • 구미시가 반도체 FAB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단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기존 148만원) 파격 공급 발표.
  • 기업이 부지 전량을 매입할 경우 약 1조2000억원 규모 혜택 예상되며, 재원은 지출 구조조정 및 지방채 발행으로 조달 계획.
  • 경북 전력 자급률 228%, 낙동강 하루 취수 100만톤, 200만평 부지 확보 등 인프라 보유 및 대규모 반도체 생태계 확대 강조.

산단 공급 조건과 유치 지원안

매일경제에 따르면 김장호 구미시장은 25일 구미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지라고 밝히고, 투자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단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재 분양가가 평당 148만원 수준이며 전체 부지가 모두 채워질 경우 기업이 받는 혜택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재원은 지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시장 원리에 따라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 입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투자 기업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와 행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용수·부지 기반과 지역 전략

구미시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 시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측면에서 경북의 전력 자급률이 228%로 전국 1위이고 연간 약 5만6000GWh의 잉여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용수와 부지 공급 여건도 강조했다. 낙동강 수계의 하루 취수 가능량은 100만톤 수준이며, 약 200만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구미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구미의 경쟁력을 부각하고 사업 유치 의지를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최근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조성,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제조검증 테스트베드 추진 등으로 반도체 생태계 확장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한국 반도체 수출 호조가 주로 D램 가격 상승에 기대고 있어, 메모리 편중 구조가 지속될 경우 경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설계·후공정 등 가치사슬 전반으로 경쟁력을 넓히고,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설비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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