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운용사 나스닥 액티브 ETF, 자금 유입 확대 속 코스닥 상품은 부진

국내 운용사 나스닥 액티브 ETF, 자금 유입 확대 속 코스닥 상품은 부진
나스닥 ETF 자금 유입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U.S. 나스닥 투자 액티브 ETF가 최근 강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반면 코스닥 액티브 ETF는 지수 약세 속에 초과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TIME US Nasdaq 100 Active' ETF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0.58%, 53.72%로 대표 패시브 ETF 대비 압도적 성과를 기록했다.
  • 최근 3개월간 'TIME US Nasdaq 100 Active'와 'KoAct U.S. Nasdaq Growth Companies Active'에는 각각 9,502억원, 3,662억원이 순유입됐다.
  • 코스닥 약세 속 'TIME KOSDAQ Active'와 'KoAct KOSDAQ Active'의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3.02%, -15.53% 기록하며 대규모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나스닥 액티브 ETF 수익률과 자금 유입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코스콤 ETF CHECK 기준 전날 현재 TIMEFOLIO Asset Management의 'TIME US Nasdaq 100 Active' ETF는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이 각각 10.58%, 53.7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표 패시브 상품인 'TIGER Nasdaq 100' ETF의 2.79%, 26.86%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Samsung Active Asset Management의 'KoAct US Nasdaq Growth Companies Active' ETF도 같은 기간 9.14%, 52.7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패시브 상품을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두 액티브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ETF인 'KODEX U.S. Nasdaq 100 Leverage (Synthetic H)'의 같은 기간 수익률인 -0.88%, 49.32%도 넘어선다.

성과가 이어지면서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최근 3개월 기준 'TIME US Nasdaq 100 Active'에는 9,502억원, 'KoAct U.S. Nasdaq Growth Companies Active'에는 3,662억원이 순유입됐다. 최근 1개월 기준으로도 각각 4,617억원, 525억원이 들어오며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 상품은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대형 기술주를 담는 패시브 ETF와 달리 시장 흐름에 맞춰 종목 비중을 조정한다. Apple, Microsoft, Amazon 비중은 낮추는 대신 AI 메모리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한 Micron, AMD, Intel, SanDisk 비중을 높였고, TIME은 Marvell Technology, Credo Technology, Seagate를 상대적으로 더 담았으며 KoAct는 Arm과 Bloom Energy를 편입해 세부 전략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남의 TIMEFOLIO Asset Management ETF전략본부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고 상품 수가 늘면서 투자자 선택지는 확대됐지만 시장 변동성과 산업 트렌드 변화에 직접 대응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액티브 ETF는 운용역이 시장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매번 ETF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약세 속 국내 액티브 ETF 부진

반면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는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는 같은 운용 전략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TIME KOSDAQ Active' ETF의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4.07%, -23.02%였고, 'KoAct KOSDAQ Active' ETF는 -21.26%, -15.53%를 기록했다.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1개월 기준으로는 하락 폭이 더 컸다.

두 상품은 올해 3월 상장 첫날 개인투자자가 합계 5,8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최근 3개월 동안 'TIME KOSDAQ Active'에서 1,085억원, 'KoAct KOSDAQ Active'에서 3,867억원이 빠져나갔다. 삼성전자와 SK hynix 같은 대형 반도체주에 자금이 쏠리는 사이 코스닥 지수가 뚜렷한 바닥 없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수요일 851.37에 마감해 직전 거래일보다 36.44포인트, 4.10% 하락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연중 종가 저점이며, 이달에만 20.79% 떨어졌고 4월 27일 기록한 연중 고점 1,226.18 대비로는 30.57% 낮다. 연초 이후 코스닥 시장을 받쳐온 개인투자자가 9조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어 수급 측면에서 반등 동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Micron의 깜짝 실적 이후에도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락하고,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배경을 짚었습니다. 당시 개인투자자들이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서 차익 실현에 나서는 한편, 일부 자금이 인버스·코스닥·글로벌 반도체·미국 지수 ETF로 분산되며 급등 이후 변동성에 대비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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