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 삼성전자 생산 7년, SK hynix 12년 앞당겨

한국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 삼성전자 생산 7년, SK hynix 12년 앞당겨
반도체 생산 앞당긴다

한국 정부가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함께 광주 거점까지 연결하는 추가 생산기지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 투자가 삼성전자의 조기 생산을 7년, SK hynix의 조기 생산을 12년 앞당기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는 7년, SK hynix는 12년 앞당겨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서 조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 두 기업은 용인에 이어 전남 광주에서 신규 팹 건설을 추진하며, 전공정과 후공정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한다.
  • 정부는 인프라와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해 기업의 투자 집중을 도울 방침이며, 지역 산업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용인·광주 연계 생산기지 구상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금요일 Facebook 게시글에서 삼성전자와 SK hynix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7년, SK hynix는 12년 앞서 조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경쟁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U.S.와 중국 등 글로벌 경쟁국들이 대규모 신규 팹 건설로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 반도체 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용인 클러스터만으로는 미래 글로벌 수요와 경쟁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왔으며, 넓은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이 가능한 신규 후보지를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 hynix는 월요일 출범하는 전남 광주특별시에서 전공정과 후공정을 아우르는 대규모 팹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남권 산업 기반과 국가 경쟁력 효과

김 장관은 두 기업의 전남행과 관련해 서남권이 높은 전력 자립도와 풍부한 수자원, 전남대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연구·인재 기반을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지로 평가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정이 단순히 단일 팹 하나를 짓는 차원이 아니라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투자이며,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고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서남권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드는 국가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대만 TSMC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TSMC가 북부 신주과학단지에 이어 남부 가오슝으로 생산거점을 확장했다며, 신주와 가오슝 간 약 230킬로미터 거리는 용인과 광주 간 약 260킬로미터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기업들이 미래를 보고 내린 전략적 결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부지, 전력, 용수, 도로 등 인프라를 신속히 지원하고 인허가 과정에서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이 투자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상이 공식화되며 ‘용인 이전’이 아닌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제2 클러스터라는 설명과 함께, 투자 규모·선정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정부는 영산강·섬진강 유역 수계 조정 등을 통해 하루 100만 톤 이상 추가 산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혀, 해수담수화 없이도 인프라 불확실성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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