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7월 6일부터 24시간 거래 전환

국내 원달러 외환시장, 7월 6일부터 24시간 거래 전환
원달러 24시간 거래 전환

국내 외환시장이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에 한해 사실상 24시간 체제로 전환된다. 해외 거주자와 외환 관련 이용자의 거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야간 저유동성 구간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이라이트

  • 원달러 외환시장은 7월 6일부터 월요일 오전 6시~토요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거래로 확대된다.
  • 거래 시간 확대는 해외 투자자와 여행객 등 비거주자의 원화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실시간 환전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 초기 야간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환율 변동성 확대가 우려되며, 주요 은행들은 런던 데스크 등 야간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은행권 거래체계 개편과 시행 일정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외환시장 24시간 개장에 맞춰 해외 중심 딜링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원달러 거래는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 이뤄지지만, 다음 달 6일부터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거래가 이어진다. 1월 1일과 주말을 제외하면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당국 통계는 현행 주간 거래 마감 시한인 오후 3시 30분 기준을 유지한다.

29일에는 사전 신청한 은행과 증권사가 참여하는 기관투자자 대상 제한적 모의거래가 진행된다. 은행권은 카드 결제 등 시스템 기반 자동 환전에도 실시간 시세에 가까운 환율 적용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접근성 확대와 변동성 우려

시장에서는 거래 시간 확대로 해외 투자자의 원화시장 접근성이 높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해외 체류자나 여행 수요가 있는 고객은 시간 제약을 덜 받고 실시간 환율 흐름에 맞춰 환전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초기 야간 시장에서는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아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야간에는 거래량이 제한돼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제도의 고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은 서울 새벽 시간대가 런던 주간 시간대와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런던 데스크 중심의 대응 역량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런던 데스크를 중심으로 야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을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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