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앞세워 첨단산업과 자원안보 분야 지원을 넓히고 있다. 5월 말 기준 승인액은 13조4천억원으로 집계됐고, 첨단전략산업과 자원안보가 전체 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이라이트
- 한국수출입은행은 2024년 5월 말 기준 공급망 안정화 기금으로 121개 기업에 총 13조4천억원을 승인 지원했다.
- 첨단전략산업이 전체 공급망 기금의 40%(5조3천억원), 자원안보가 39%(5조2천억원)를 차지해 지원 비중이 높아졌다.
- 공급망 기금채 발행액은 5월 말 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 첫 외화 글로벌본드 발행도 이뤄졌다.
공급망 기금 지원 규모와 배분
SeDaily에 따르면 한국수출입은행의 공급망 안정화 기금은 5월 말 기준 121개 기업에 총 13조4천억원을 승인 기준으로 지원했다. 분야별로는 첨단전략산업이 5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자원안보가 5조2천억원으로 39%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안보품목은 2조3천억원으로 17%, 물류인프라는 6천억원으로 5%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금은 2024년 9월 출범했으며 초기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으로 지원이 집중됐다.
최근에는 자원안보와 물류인프라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중동산 원유 구매를 위한 대출 한도를 확대하고, 원유·가스·광물·식량 등 전략자원 수입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조달 기반 확대와 산업 파급효과
지원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의 재원 조달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5월 말 기준 공급망 기금채 발행액은 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천억원보다 164% 늘었다.4월에는 기금 출범 이후 처음으로 외화 기금채인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해 해외 조달 기반도 넓혔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공급망 기금을 통해 국책은행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확대는 반도체, 이차전지, 에너지 도입, 물류 인프라 등 공급망 핵심 분야에 자금을 집중해 국내 산업의 조달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원안보와 물류 부문의 비중 확대는 대외 변수에 대응하는 기업들의 금융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국내 은행권의 자본력 한계로 반도체·방산·해상풍력 등 전략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에서 외국계 금융 의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산업금융 공백이 프로젝트파이낸싱과 수출금융 전반으로 번지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국형 메가뱅크 논의와 국책은행 지원 역량 확대 등 제도 재검토 필요성이 다시 부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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