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주가 상승 후 2개월 시차로 오름세 확대

서울 아파트값, 주가 상승 후 2개월 시차로 오름세 확대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확대

2007년 이후 장기 시계열 분석에서 코스피 상승이 약 두 달 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최근에는 이런 연계성이 더 강해지면서 수도권 주택 상승세가 지방보다 더 오래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의 상관계수는 2013~2019년 0.4에서 2020~2025년 0.7로 상승했다.
  • 코스피 상승 뒤 약 2개월 시차로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며, 서울은 3개월 누적 효과가 0.115로 지방의 2.2배다.
  • 2012~2025년 한국은행 조사에서 무주택 가구 주식투자 수익의 70%가 부동산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상관관계 분석과 시차 효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명지대 경제학과 오지윤 교수는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장기 시계열을 분석해 코스피와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의 연계성을 점검했다. 분석 결과 두 변수의 상관계수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0.4였지만 2020년부터 2025년까지는 0.7로 높아진다.

상관계수는 두 변수가 함께 움직이는 정도를 뜻하며, 1에 가까울수록 연계성이 강하다. 이번 분석에서는 코스피 상승 뒤 약 두 달의 시차를 두고 서울 아파트값이 오르는 패턴도 관찰된다.

코스피가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에 미치는 3개월 누적 효과는 서울이 0.115로 측정된다. 이는 지방의 0.052보다 2.2배 높은 수준으로, 오 교수는 과거보다 주식시장 호황이 주택시장에 더 큰 상방 압력을 주고 있다고 본다.

수도권 주택시장 압력과 자금 유입

이런 흐름은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나타나며, 서울 주택시장이 주식시장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구조를 보여준다. 이에 따라 수도권 부동산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012년부터 2025년까지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무주택 가구의 주식투자 수익 가운데 70%가 부동산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난다. 숭실대 경제학과 이승헌 교수는 주가 상승이 강남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KB부동산 6월 지표를 바탕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강남권을 넘어 중저가 지역과 외곽, 인접 경기권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동대문·성북 등 서울 주요 자치구와 화성 동탄, 광명, 안양 등 경기 지역에서 상승률이 두드러졌고, 전세가격 강세와 가격 전망지수 상승이 수요 기대를 뒷받침한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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