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중저가 지역으로 확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중저가 지역으로 확산
서울 아파트값 확산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강남권을 넘어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권도 한 달 새 4% 넘게 오르며 수도권 전반의 주택가격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6월 KB부동산 지표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7% 상승하며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 서울 전세가격은 1.43% 상승해 올해 최대폭을 기록했고, 가격 전망지수는 매매 125.3, 전세 139.5로 상승 기대를 반영했다.
  • 강남 11개구 중위 매매가격이 16억원을 처음 넘어섰으며 가격 상승이 중저가 단지 위주로 확산 중임을 5분위 배율 6.5가 시사한다.

KB부동산 지표로 본 상승 확산

28일 공개된 KB부동산의 6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7% 올라 전월 상승률 0.83%보다 0.24%포인트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가 2.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1.99%, 광진구 1.85%, 중구 1.80%, 강북구 1.55%, 강서구 1.47%, 영등포구 1.29%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중저가 지역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강남구는 0.25% 올라 3개월 연속 하락을 끝내고 상승 전환했고 서초구는 0.46%, 용산구는 0.54%, 송파구는 0.80%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 동탄권이 4.16%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전월 1.05%에서 상승 폭이 거의 4배로 커졌다.

이어 구리시 1.96%, 광명시 1.87%, 용인시 수지구 1.87%, 성남시 수정구 1.81%, 안양시 동안구 1.77%, 수원시 팔달구 1.73%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65% 올라 전월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인천은 -0.09%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3% 상승했다.

전세 강세와 가격 기대 심리

전세시장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43% 올라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도봉구 2.77%, 송파구 2.29%, 은평구 2.10%, 동대문구 1.99%, 성북구 1.83%, 노원구 1.80%, 강동구 1.8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가격 상승 기대도 커지고 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7포인트 오른 125.3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기준선 100을 크게 웃도는 139.5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 11개 자치구 아파트의 중위 매매가격은 16억원으로 처음 16억원을 넘어섰다. 중위 전세가격도 202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7억원에 도달했고 평균 전세가격은 사상 처음 8억원을 웃돌았다.

다만 최근 가격 상승은 초고가 아파트보다 중저가 단지에서 더 두드러진다. 서울 아파트 상위 20%와 하위 20%의 가격 격차를 보여주는 5분위 배율은 4개월 연속 하락해 6.5를 기록했고, 이는 최근 서울 주택가격 상승이 특정 지역을 넘어 더 넓게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가 강남권 고가 지역보다 서울 중저가·외곽과 인접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동대문·관악·성북 등 서울 외곽과 화성 동탄, 광명, 안양 등 경기 주요 지역에서 거래와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6월 들어 이런 확산 흐름이 더 뚜렷해졌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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