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는 서울 강남권 고가 지역보다 서울 중저가 지역과 인접 경기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실수요자의 매수 불안 심리가 비규제 지역으로 번지면서 동탄, 남양주, 안양 등으로 오름세와 거래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악구 9.0%, 동대문구 7.4%, 동작구 6.0% 등 실거주 선호 외곽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 6월 1~3주차 수도권 상승률 상위 지역 중 화성시 0.86%, 동대문구 0.80% 등 평균 0.38%를 상회하며 거래와 상승세가 확산되었다.
- GS건설·POSCO E&C·Daewoo E&C가 오산·인천 송도·서울 성북에 각각 1,517·1,544·1,032가구 신규 아파트 공급을 본격화했다.
상반기 상승세, 서울 외곽과 경기로 이동
MK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시장은 지난해 강남3구와 용산, 과천 등에 집중됐던 상승 흐름에서 벗어나 올해는 실거주 선호 지역 중심으로 무게가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R114 집계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악구가 9.0%로 가장 크게 올랐고, 동대문구 7.4%, 동작구 6.0%, 성북구 5.8%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강남구는 0.1%, 송파구는 1.2%, 서초구는 1.8% 상승에 그쳤다.
경기 지역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 6.9%, 성남시 5.2%, 하남시 5.1%, 용인시 4.8%, 구리시 4.1%를 기록했고, 화성시 동탄도 4.2%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6월 들어서는 이런 분위기가 더 뚜렷해졌다. 6월 1주차부터 3주차까지 수도권 상승 상위 지역은 화성시 0.86%, 동대문구 0.80%, 성북구 0.76%, 중구 0.72%, 동작구와 영등포구 각 0.63%, 강북구 0.63%, 광명과 남양주 각 0.59%, 용인시 0.58%, 관악구 0.58%, 구로구와 은평구 각 0.57%, 안양시 0.54%로 집계됐으며, 이는 수도권 평균 상승률 0.38%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화성시 동탄은 3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1.11% 올라 수도권 상승세를 이끌었다. 강남3구는 같은 기간 송파구 0.30%, 서초구 0.19%, 강남구 0.15%로 상대적으로 온도 차를 보였다.
거래 확산과 신규 공급 주목
거래도 서울 외곽과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 자료를 보면 서울은 56.85% 증가했고, 금천 50%, 도봉 47.06%, 강북 41.03%, 구리 37.33%, 군포 35.24%, 평택 34.05% 등에서 증가폭이 컸다.반면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송파구는 19.66% 감소했고 강남구 19.0%, 서초구 9.64%, 용산구 22.47%, 과천시 51.65% 각각 줄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 상승이 강남3구와 용산, 과천에 집중됐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중저가 지역과 서울 인접 경기 지역에서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실수요자들이 최근 교통 여건이 좋고 가격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화성 동탄신도시, 남양주시, 안양시 같은 비규제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상승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 속에 수도권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달 시작됐다. GS건설은 경기 오산시 내삼미2지구 A2블록에서 '북오산자이 데시앙'을 분양하고 있으며, 지하와 지상 최고 29층, 전용 59~125㎡, 총 1,5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POSCO E&C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32번지에서 '더샵 송도 그라비티'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아파트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로 구성되며,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 내 마지막 주거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Daewoo E&C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장위10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35층, 23개 동 규모이며, 전용 39~114㎡ 1,0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초역세권 단지 선호 확산 흐름을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직주근접과 시간 효율을 중시하는 수요가 늘면서 역 반경 300m 안팎의 ‘초역세권’이 청약 성패를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고, 신안산선·서부선 등 신규 노선 기대감이 더해진 서울·수도권 단지들로 관심이 집중된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