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광주 반도체 팹·AI 데이터센터 투자 추진

SK그룹, 광주 반도체 팹·AI 데이터센터 투자 추진
SK, 대규모 투자 추진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를 축으로 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내놓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SK그룹은 광주 반도체 생산거점과 전국 단위 AI 인프라 구축을 묶은 최대 규모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SK그룹은 광주 및 인근에 700조~800조원 규모 차세대 AI 반도체 팹과 전국 5GW급 AI 데이터센터 5곳 구축을 검토 중이다.
  • 삼성그룹은 2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디스플레이, 배터리, 패키징 등 포함 약 1000조원 규모 지역 균형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현대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은 군산 새만금과 영남권 중심으로 피지컬 AI 및 첨단 산업에 수조~수십조원 투자안을 추진한다.

광주 반도체 거점과 전국 AI 인프라 구상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SK그룹은 광주와 인근 지역에 700조원에서 800조원을 투자해 차세대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대형 팹을 짓고, 전국에 5GW급 AI 데이터센터 5곳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투자 규모는 약 1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생산기지와 AI 컴퓨팅 인프라를 동시에 세우는 구상이다.

광주 팹은 단순 생산시설을 넘어 소재, 부품, 장비 기업과 연구개발, 설계 기업이 집적된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용인 반도체 팹 건설을 시작한 상태이며,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계획된 4개 팹의 완공 시점도 2034년으로 앞당겨졌다. 이는 용인 팹 부지 확보를 막 시작한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가 더 빠르게 투자 속도를 높이는 배경으로 제시된다.

삼성·현대차·로봇업계로 확산하는 지역 투자

삼성그룹은 29일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투자를 포함한 100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청과 영남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은 균형형 투자 구상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며, 충청권에서는 천안·온양의 반도체 패키징 확대를 넘어 첨단 소재와 부품 중심 투자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거점인 아산·천안 캠퍼스를 기반으로 향후 수십조원대 투자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는 자동차·전동공구용 소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천안 공장에 최대 9조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삼성전기는 부산 공장을 중심으로 MLCC와 반도체 기판 생산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현대차그룹, LG전자, HD현대로보틱스가 전북 군산 새만금과 영남권을 잇는 축을 중심으로 산업 육성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을 첨단 산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9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세부안을 다듬으며 자율주행과 AI 투자를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창원공장에 적용한 AI와 디지털 트윈 공정 역량을 고도화할 계획이며, 두산로보틱스는 내년에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연내 휴머노이드 물류로봇 도입을 추진하고, SK텔레콤은 AI 기반 디지털 트윈 개발을, Naver Cloud는 데이터센터부터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2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국가 브리핑을 주재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가 기업 투자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호남, 충청, 영남권 투자 브리핑도 별도로 열릴 계획이며, 30일 광주 서남권 투자 브리핑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투자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 달 2일 충남 아산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표가 거론된다.

우리 매체는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용수 부족’ 논란을 다루며, 정부가 댐 운영 및 수계 조정만으로도 하루 100만 톤 이상의 산업용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해수담수화 등 대규모 추가 설비 없이도 자원 배분·관리로 인프라 불확실성을 낮추려는 기조와, 안정적인 용수·전력 확보가 투자 성패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흐름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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