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투자자들의 U.S. 주식 매수 흐름이 SpaceX에서 AI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주 U.S. 시장에서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와 메모리 관련 종목이 순매수 상위를 휩쓸면서 투자 선호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가 U.S. 시장에서 SOXL ETF를 6억2,767만달러 순매수하며 반도체 종목 집중 매수세를 보였다.
- Micron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5.7% 급증한 호실적과 주가 급등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크게 자극했다.
- SOXL와 Micron 보유액이 각각 62억2,338만달러와 59억3,549만달러로 U.S. 주식 보유 순위 4·5위를 기록하며 SpaceX 보유는 24위로 하락했다.
지난주 순매수 상위에 반도체 집중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집계 기준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국내 개인투자자가 U.S.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OXL,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ETF다. 순매수 규모는 6억2천767만달러, 약 9천639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한다.이 상품은 U.S.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고수익 ETF다. 이어 Micron이 3억125만달러, Roundhill Memory ETF가 2억8천490만달러, Intel이 1억3천60만달러 순으로 많이 매수되며 상위 4개 종목을 모두 반도체 관련 자산이 차지하고 있다.
Roundhill Memory ETF에는 삼성전자와 SK hynix가 편입돼 있다. Micron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5.7% 증가했다는 실적 발표 이후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paceX 차익실현과 보유 비중 변화
SpaceX 상장 직후 4거래일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약 19억5천만달러를 쓸어 담았지만, 지난주에는 6천920만달러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SpaceX 주가는 상장 이후 공모가 135달러를 크게 웃돌며 한때 200달러를 넘었지만 25일에는 153달러로 내려왔다.이에 따라 서학개미의 반도체 투자 비중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SOXL 보유액은 62억2천338만달러, 약 9조6천억원으로 U.S. 주식 보유 순위 4위에 올랐고, Micron 보유액도 59억3천549만달러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paceX 보유액은 16억1천979만달러, 약 2조5천억원으로 줄어 보유 순위 24위로 내려와 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4월과 5월 두 달 연속 U.S.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 이달 누적 순매수는 8억7천만달러 수준이며, 시장에서는 AI 투자 사이클 속에서 Micron의 호실적이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국내 투자자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사는 앞서 SpaceX 상장 직후 변동성이 확대된 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SOXL 등 반도체 ETF와 Micron·Intel 같은 반도체 대형주로 빠르게 옮겨간 흐름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SOXL에 약 1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됐고, Micron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반도체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한편 SpaceX는 차익실현과 함께 보유 평가액이 줄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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