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투자 수익성 우려 속 3% 넘게 하락

삼성전자, AI 투자 수익성 우려 속 3% 넘게 하락
삼성전자 3% 하락

한국 증시는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28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인다.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바이오, 2차전지, 로봇 관련 종목은 오르며 업종 순환 흐름이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가 AI 투자 수익성 우려 및 메모리 업종 매도세 확산 영향으로 장 초반 3.39% 급락해 34만6,500원에 거래된다.
  • Kiwoom Securities는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을 183조원, 영업이익을 89조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전망치 100조원 하회 전망을 제시했다.
  • 한국 6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 중후반대를 유지하는지가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 우려 완화의 핵심 변수로 시장 주목을 받는다.

장 초반 반도체주 약세와 수급 이동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6.93포인트, 0.91% 내린 8,334.28에 개장했고 코스닥은 9.03포인트, 1.06% 오른 860.40에 출발한다.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39% 내린 34만6,500원에 거래되고, SK hynix도 1.76% 하락한 269만5,000원을 기록한다. 반면 Alteogen, Jusung Engineering, EcoPro, HLB, Rainbow Robotics 등은 상승하며 반도체주에서 다른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약세는 지난주부터 투자심리를 짓누른 Apple과 OpenAI 관련 악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Apple이 메모리 가격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언급하면서 이른바 '칩플레이션' 우려가 확산했고, OpenAI의 기업공개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겹치며 메모리 업종 전반으로 매도세가 번지는 분위기다.

U.S. 증시에서도 현지 시간 목요일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고 Micron은 7% 급락한다. 다만 국제 유가 하락과 국채금리 안정에 따른 업종 순환이 지수 낙폭을 일부 제한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S&P 500은 0.05%, 나스닥은 0.24% 각각 내린다.

2분기 실적 전망과 6월 수출 지표 주목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를 밑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iwoom Securities의 박유악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을 183조원, 영업이익을 89조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 1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성과급 충당 비용 반영 규모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비용 인식 시점의 영향이 큰 만큼 연간 실적 전망의 큰 변화는 없고 주가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특히 한국의 6월 수출 실적이 U.S. 6월 고용지표보다 더 중요한 변수로 거론되며,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 중후반대를 유지하는지가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와 업황 정점 통과 우려를 완화할 핵심 지표로 주목된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삼성전자·SK hynix 관련 2배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반도체로 수급이 과도하게 쏠리며 시장 전반의 체감 약세와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짚었습니다. 코스피 내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지수가 대형 반도체주의 움직임에 더 민감하게 연동됐고, 그 여파로 다른 업종 종목들의 약세가 확대됐다는 점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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