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차전지주 반등, 반도체 조정 속 코스닥 강세 견인

국내 2차전지주 반등, 반도체 조정 속 코스닥 강세 견인
2차전지주 코스닥 견인

서울 증시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는 사이 2차전지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 계열 종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도 7% 넘게 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외국인 5조7,413억원 순매도 영향으로 2.04% 하락한 8,242.20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 코스닥은 기관 4,461억원 순매수와 함께 에코프로 23.17%, LG에너지솔루션 19.16% 등 2차전지주 강세로 7.06% 급등했다.
  • AI 반도체주 조정과 ESS 수요 증가 기대에 힘입어, 성장주와 2차전지 업종으로 순환매가 진행 중이다.

장중 수급 이동과 업종별 등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 2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1.42포인트, 2.04% 내린 8,242.2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5조7,413억원가량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3조8,319억원, 기관은 1조7,57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60.08포인트, 7.06% 오른 911.45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4,461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97억원, 3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그간 부진했던 2차전지 업종의 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9만5,000원으로 19.16% 오르고 있고, 삼성SDI는 9.89%, POSCO Future M은 14.32%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가 11만7,500원으로 23.17%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도 15만5,500원으로 16.31% 오르고 있다.

2차전지 외에도 성장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8.30%, LigaChem Biosciences는 14.07%, HLB는 4.82% 상승하고 있으며 Rainbow Robotics와 Jusung Engineering도 각각 5.42%, 7.55%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조정과 2차전지 반등 배경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는 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1만8,500원으로 6.19% 내리고 있고, SK hynix는 255만6,000원으로 4.38% 하락하고 있다. SK Square,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인공지능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는 대신 낙폭이 컸던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가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U.S. 반도체주의 약세와 국내 반도체주의 조정이 쏠림을 완화하면서 업종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고,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줄고 있다고 설명한다.

강 연구원은 또 인공지능 인프라 병목을 해소할 에너지저장장치, ESS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가 기존의 비어 있던 수급 여건과 맞물리면서 2차전지 업종이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29일 장 초반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 속에 8,200선으로 밀리고, 코스닥은 바이오·2차전지 테마 강세로 상승하며 시장 흐름이 엇갈린 점을 정리했습니다. 당시에도 삼성전자·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 성장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업종별 온도 차가 뚜렷했고, 특정 업종 쏠림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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