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제한적

국내 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 제한적
반도체 ETF 변동성 제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변동성 확대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반도체주 변동성 확대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흐름과 환율, 통화정책, 중동 지정학 변수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5월 25일부터 6월 19일까지 SK하이닉스 연율화 변동성이 90%에서 101%로 상승했으나, Micron(85%→126%)·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46%→75%)도 동기간 변동성 급등.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후 국내 반도체 관련 ETF와 코스피 지수 ETF에서 개인 순매도가 증가, 코스닥 지수 ETF에는 순매수세 유입.
  • 총순자산(NAV) 및 AUM 급증 시 ETF 리밸런싱 거래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어, 구조적 위험 요인 지적.

출시 후 자금 흐름과 변동성 분석

According to a report by Maeil Business Newspaper, 한국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장근혁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ETF 출시 이후부터 이달 19일까지 주식 및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자금 흐름을 분석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연구진은 상품 출시 전 20거래일인 4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의 수익률·순매수 추이와 출시 후 지수 수익률 및 개인 순매수 현황을 비교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출시 직후 개인 자금 흐름을 보면 레버리지 구조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 ETF와 코스피 지수 ETF의 순매도가 늘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순매도가 확대됐지만 점차 축소되면서 코스닥 지수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한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글로벌 반도체주보다 유독 크게 확대됐다는 주장과 실제 데이터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진단도 제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단일종목 ETF 출시 이후 기간인 5월 25일부터 6월 19일까지 SK하이닉스의 연율화 변동성은 90%에서 101%로 올랐지만, 같은 기간 U.S.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6%에서 75%로 상승했고 Micron은 85%에서 126%로 더 가파르게 뛰었다.

이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변동성 확대가 개별 상품 출시의 직접적 영향이라기보다 글로벌 반도체 섹터 전반의 변동성 상승 흐름과 대체로 맞물린다는 의미라고 연구원은 본다. 장 선임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 증가는 단일종목 ETF의 리밸런싱 거래 영향을 일부 받을 수 있지만, Micron 등 글로벌 종목 변동성 급등과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글로벌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구조적 위험과 국내 시장 파장

다만 장 선임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자체에는 구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위험 요인이 있다고 경고한다. 이 상품은 기초자산의 일일 수익률을 추종하기 위해 총순자산, AUM 규모에 맞춰 현물과 선물 포지션을 각각 보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주가 상승 구간에서는 추가 자금 유입이 없어도 순자산가치, NAV 상승으로 AUM이 빠르게 커질 수 있다고 본다. AUM이 늘어나면 동일한 수익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리밸런싱 규모도 비례해 커지기 때문에,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거래대금 대비 리밸런싱 비중이 높아지며 시장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분석은 최근 국내 반도체주 변동성의 원인을 단일 상품으로 단정하기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거시 변수 전반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동시에 상품 구조상 자산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는 국면에서는 개별 ETF의 거래 메커니즘이 향후 국내 증시 변동성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저희가 이전에 전한 신한자산운용 SOL ETF의 상반기 급성장 소식에서는 AI 반도체 ETF를 중심으로 개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SOL ETF 순자산이 26조원을 넘어 시장 점유율이 5%대로 확대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특히 ‘SOL AI Semiconductor TOP2 Plus’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약 8조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테마 ETF에 대한 투자 수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고, 운용사들의 상품 다변화 전략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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