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 식품 계열사의 아시아 사업을 묶는 싱가포르 합작법인을 다음 달 출범시킨다. 국내외 식품 수요 둔화 속에서 중복 사업을 줄이고 생산, 물류, 판매 체계를 통합해 해외 성장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하이라이트
-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가 이사회 및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하고 내달 싱가포르 합작법인 공식 출범을 확정했다.
- 신유열 롯데홀딩스 미래성장실장이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에 취임하며, 양사 아시아 식품사업 전략과 시너지 창출을 주도한다.
- 새 합작법인은 생산·판매·물류를 연계해 중복 사업을 축소하고 빼빼로, 자일리톨, 초코파이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집중한다.
아시아 식품사업 통합 출범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는 양사 이사회 승인을 마치고 관련 국가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도 확보했으며, 합작법인은 다음 달 공식 출범한다.신유열 롯데홀딩스 미래성장실장은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을 맡아 양국 식품사의 해외 사업 전략과 시너지 창출을 이끈다. 신 의장이 롯데그룹 또는 계열사에서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 회장은 '원 롯데 푸드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주재하며 양사 간 시너지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 왔다. 한국과 일본 내수 시장의 성장 둔화에 대응해 해외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중복 축소와 글로벌 브랜드 확대
새 법인은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의 아시아 사업을 총괄하고, 사업별로 나뉘어 있던 경영과 의사결정 체계를 통합할 계획이다. 양사의 생산, 판매, 물류 인프라를 연계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롯데웰푸드와 일본 롯데는 그동안 원재료 조달, 공동 마케팅, 교차 판매로 협력 범위를 넓혀 왔지만, 일부 해외 사업 영역이 겹치며 비효율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일본 롯데가 태국 등 동남아 시장을, 롯데웰푸드가 인도 등을 중심으로 공략해 온 만큼 앞으로는 중복 요소를 줄이고 해외 사업 전략을 일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은 빼빼로, 자일리톨, 초코파이를 우선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제품 개발과 마케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매체는 이전에 국내 식품업체들이 고물가 흐름 속에서 Daiso, 창고형 할인점, 중국 스낵 전문점 등 신흥 유통채널 공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다룬 바 있습니다. 채널 전용 상품 확대와 현지 유통망 확장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해외에서는 중국 스낵 전문점이 핵심 판매처로 부상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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