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와 몽골 국빈 방문을 잇달아 소화하며 방산 외교와 공급망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번 일정은 NATO 방산시장 진출 기반 마련과 함께 한반도 평화, 대북 대화 재개, 핵심광물 협력까지 포괄하는 복합 외교 행보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
- 이재명 대통령은 7~8일 NATO 정상회의에서 방산 협력 확대와 혁신 네트워크 공동기술 개발 기회를 핵심 의제로 추진한다.
- 한국은 폴란드, 루마니아 등 국방비를 확대 중인 국가들과의 양자 회담을 조율해 NATO 최대 방산시장 진출 기반을 모색한다.
- 9~11일 몽골 국빈 방문 기간 양국은 핵심광물 협력, 교역·공급망 강화, 한반도 긴장 완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NATO 정상회의 일정과 방산 협력 구상
매일경제신문(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대통령실 브리핑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7일부터 8일까지 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의 초청으로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의 NATO 정상회의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며, G7 정상회의에 이은 후속 외교 일정으로 방산 협력과 안보 협의가 핵심 의제로 제시된다.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3일 브리핑에서 NATO 동맹국들이 전 세계 방위비 지출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시장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방산 협력 확대와 외교 지평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7일 뤼터 사무총장과 첫 대면 회담을 하고, 이후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구성된 IP4 대표들과 함께 소규모 회동에 참석해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NATO 디펜스 포럼에도 참석해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에 나설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다음 날 방산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국들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비를 늘리고 있는 폴란드와 루마니아와의 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NATO 방산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방산 공급망 편입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NATO의 드론, 우주 등 혁신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전 핵심 기술 확보와 공동개발 기회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몽골 방문, 한반도 대화와 핵심광물 협력
이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15년 만이며, 몽골 최대 명절 행사인 나담 축제에 한국 대통령이 귀빈으로 초청받는 것도 처음이다.방문 첫날 이 대통령은 한·몽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해각서 체결, 공동 언론발표, 한·몽 비즈니스 포럼 등의 일정에 나선다. 10일에는 이태준 기념공원을 방문하고 교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몽골 국회의장, 총리와 잇달아 면담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나담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몽골이 북한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 온 외교 자산을 가진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 완화와 북측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실질적 방안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핵심광물 협력 고도화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자원 부국인 몽골과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교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핵심광물뿐 아니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 과학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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