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변동성 확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212조원으로 시장 영향력 부각

KOSPI 변동성 확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 212조원으로 시장 영향력 부각
변동성 확대, ETF 영향

6월 내내 급등락을 반복한 KOSPI는 월간 기준으로는 약 1% 하락에 그쳤지만, 장중 수백 포인트씩 흔들리는 고변동성 장세가 일상화하고 있다. 5월 27일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삼성전자와 SK hynix를 중심으로 거래 구조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작은 주가 변화가 현물과 파생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KOSPI는 목요일 5.76% 상승한 8,088.34에 마감하며 장중 변동폭 758.18포인트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나타냈다.
  • 삼성전자 8.22%, SK hynix 10.88% 급등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대금이 212조원에 이르러 시장 영향력이 확대됐다.
  • 상반기 KOSPI 연율화 변동성 57%,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 180%로 Bitcoin을 뛰어넘는 높은 변동성 국면이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확산과 장중 급변동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SPI는 목요일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 5.76% 오른 8,088.34에 마감했다. 지수는 7,739.75로 출발한 뒤 한때 7,300선까지 밀렸다가 다시 반등해 8,000선을 회복했고, 이날 장중 고점과 저점의 격차는 758.18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6월 23일의 971.61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장중 변동 폭이다.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장중 발동됐다. 올해 들어 KOSPI에서만 31번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KS)는 8.22%, SK hynix(000660.KS)는 10.88% 상승했고, SK스퀘어,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도 함께 올랐다. 증시 활황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이 수급 변동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 상품은 목표 레버리지 비율을 맞추기 위해 매일 리밸런싱을 수행하는데, 기초자산이 오르면 더 사들이고 내리면 더 파는 쇼트 감마 구조를 갖는다. 여기에 시장조성자의 현물 및 선물 헤지 거래가 더해지면 현물, ETF, 파생상품 시장이 서로 가격 변동을 증폭하는 메커니즘이 형성된다.

미래에셋증권의 유명간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구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주식시장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이종형 센터장은 KOSPI200 레버리지 ETF와 달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전자와 SK hynix에만 거래와 리밸런싱이 집중된다고 설명하며, 변동성이 커질수록 단기 매매 수요가 다시 레버리지 상품으로 유입되는 순환 구조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 증시 구조와 장기자금 과제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OSPI의 연율화 변동성은 57%로 Bitcoin의 47%를 웃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78%, SK hynix는 90%에 달했고,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은 각각 약 156%, 180%로 확대됐다. 과거에는 양자컴퓨팅이나 대체육 같은 일부 고변동성 테마에서나 관찰되던 80% 이상 변동성이 국내 대표 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는 셈이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달 국내 ETF 가운데 거래대금 1위는 SK hynix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SK hynix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84조3,060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의 기간 수익률은 10.9%로 기초자산 상승률 12.1%를 밑돌았지만, KODEX 200의 63조9,73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 hyni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4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지난달 거래대금은 약 212조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ETF 거래대금 약 797조원의 27%에 육박한다.

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에서 비롯되는 변동성 확대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의 이진우 센터장은 U.S. 시장과 달리 한국 시장은 수급을 받쳐주는 투자 주체가 상대적으로 얇아 특정 상품의 영향이 크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단기 규제보다 퇴직연금 등 장기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시장 구조를 만드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평가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대형주 강세 속에 코스피가 장중 큰 변동을 거친 뒤 8,000선을 회복하며 8,088.34에 마감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에는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지수 반등을 뒷받침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도로 대응했고 원화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등 핵심 종목의 단기 기술적 저항과 수급 변화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라는 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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