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IPO 재추진 검토 본격화

교보생명, IPO 재추진 검토 본격화
교보생명 IPO 재추진

교보생명이 상장 재도전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주관사단 선정 이후 이르면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아 있는 재무적투자자 분쟁 해소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교보생명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상장 관련 의견을 받아 IPO 재추진과 주관사 재편을 본격 검토 중이다.
  • 법적 분쟁 중인 IMM PE, EQT Partners는 교보생명 주당 31만원 이상 회수 가격을 요구 중이며, 신창재 회장은 9,5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 2023년 말 기준 교보생명 총자본은 8조7,100억원, 순이익은 7,730억원으로 처음 7,000억원을 돌파하며 자본 여력이 IPO 추진의 근거가 되고 있다.

주관사 선정과 상장 재추진 일정

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로부터 상장 관련 의견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적정 기업가치, 상장 일정, 공모 구조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다.

교보생명은 2015년, 2019년, 2021년 세 차례 IPO를 추진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 2018년 두 번째 추진 당시에는 Credit Suisse와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고, 2019년 초에는 미래에셋대우, Citi Global Market Securities, JPMorgan이 공동 주관사로 추가 지정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추진 과정에서 주관사단이 재편될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신창재 회장의 풋옵션 분쟁 과정에서 우군 역할을 한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새 진용이 꾸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초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어피니티 계열로 언급된 투자자의 교보생명 지분을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매입하며 백기사 역할을 했다. 또 하나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은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신 회장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Corsair Capital 측에 대출을 제공했다.

FI 분쟁과 자본 여건이 변수

교보생명의 상장 재추진 배경에는 남아 있는 재무적투자자와의 분쟁을 정리해야 할 필요성도 자리하고 있다. IMM PE와 EQT Partners는 여전히 신 회장과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이 투자한 교보생명 주당 단가는 약 24만5천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적정 회수 가격으로 31만원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분쟁 장기화는 신 회장의 차입 부담도 키우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 3월 교보생명 지분을 담보로 리파이낸싱을 진행했으며, 규모는 약 9천500억원으로 전해진다.

다만 실적과 자본 여력은 상장 추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교보생명의 총자본은 8조7천100억원이며, 순이익은 7천730억원으로 처음 7천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의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를 웃돌고 있지만, 삼성전자 지분 가치 영향이 큰 만큼 이를 교보생명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우리 매체는 최근 IPO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며 신규 상장 종목 다수가 공모가를 밑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정리한 바 있습니다. 공모주 수급 왜곡, 코스닥 제도 변화, 대형 AI 종목 쏠림 등이 맞물리면서 상장 직후 변동성이 커졌고, 하반기 대형 공모주 등장과 시장 회복 여부가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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