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 잉여자금, 주식·펀드로 이동하며 79조원 기록

한국 가계 잉여자금, 주식·펀드로 이동하며 79조원 기록
가계자금, 주식·펀드로

올해 1분기 한국 가계의 잉여자금이 전 분기보다 12조원 넘게 늘면서 금융시장 유입 여력이 커진다. 연초 상여금 유입으로 소득이 늘고 신규 아파트 입주 감소로 주거 관련 자금 수요가 줄면서, 늘어난 자금이 예금보다 주식과 펀드로 향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

하이라이트

  • 1분기 코스피가 19.9% 상승하면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이 6,417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09조4천억원 증가했다.
  • 가계 순금융자산은 3,950조2천억원으로 분기 대비 183조5천억원 늘었고,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배율은 2.54배에서 2.60배로 상승했다.
  •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이 88.1%에서 85.3%로 2.9%p 하락했으나, 주택시장과 대출 증가에 따라 향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자산 증가와 가계 건전성 지표 변화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증시 상승은 가계 금융자산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은 1분기 코스피가 19.9% 오르면서 기존에 보유한 주식과 펀드의 평가금액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6천417조1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9조4천억원 증가한다. 금융부채는 2천466조8천억원으로 26조원 늘어나는 데 그친다.

자산 증가 폭이 부채 증가 폭을 크게 웃돌면서 가계 재무여건 지표도 개선된다. 가계 순금융자산은 3천950조2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83조5천억원 늘고,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 배율은 2.54배에서 2.60배로 높아진다. 가계부채의 국내총생산 대비 비율도 전 분기 88.1%에서 85.3%로 2.9%포인트 하락한다.

다만 이런 부채 비율 하락이 추세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반면 명목 GDP 증가율이 이를 웃돌아 비율이 낮아진다고 본다. 1분기 가계부채는 0.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분기 들어 주택 거래가 늘고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도 증가하는 만큼 향후 주택시장과 대출 흐름에 따라 하락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30대 1인당 평균 가계대출이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억원을 넘어서며 부채 집중 연령대가 40대에서 30대로 이동하는 흐름과, 생활비·주거비 마련 과정에서 소득 공백이 채무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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