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원이 정책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KIC와 KVIC가 글로벌 투자자 연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두 기관은 자본력과 스타트업 발굴 역량을 결합해 해외 시장 진입과 글로벌 유니콘 육성을 함께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라이트
- KIC와 KVIC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 양 기관은 대규모 공동 출자, 글로벌 최상위 VC 운용 벤처펀드 동시 투자, 그리고 공동 IR 행사 개최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 중소벤처기업부는 법 개정 및 글로벌 TIPS 등 정책 지원 확대를 통해 해외 설립 기업과 해외 진출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VC 연계 지원 구체화
SeDaily 보도에 따르면, KIC와 KVIC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orea Investment Corporation-Korea Venture Investment Corporation Cooperation Forum'을 계기로 국내 혁신기업의 해외 확장을 지원하는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구상은 KIC의 자금력과 세계적 벤처캐피털 네트워크, KVIC의 유망 스타트업 발굴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돕고 글로벌 성장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대희 KVIC 대표는 환영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이 시대적 과제라고 밝히며,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 나가 경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발표자로 나선 윤효환 KVIC 글로벌본부장과 허윤혁 KIC 사모주식투자실장은 해외 VC를 대상으로 한 공동 IR 행사와 글로벌 최상위 VC 운용 벤처펀드에 대한 공동 출자 등을 구체적 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윤 본부장은 두 기관이 대규모 자금을 함께 출자하면 더 많은 유력 VC가 한국 자금을 수용하고 한국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실장도 KVIC가 차세대 유니콘 후보를 발굴하면 KIC의 글로벌 VC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IR과 네트워킹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도 정비와 정책 지원 확대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해외로 확장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해외에서 성장하는 한국계 스타트업도 국내 벤처 생태계의 일부로 봐야 한다며, 원활한 지원을 위해 글로벌 확장의 개념과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강신천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은 법 개정을 통해 해외에서 설립된 기업 지원과 글로벌 TIPS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며, 정책 방향이 해외 진출 지원 확대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IC의 도쿄 해외 거점 개소는 일본 시장에 특화한 현지 투자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태평양 투자 역량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우리 매체가 앞서 전한 바 있다. 당시 KIC는 도쿄지점을 통해 주식·채권뿐 아니라 사모투자와 부동산 등 대체자산까지 포괄하며, 반도체·AI 등 첨단산업과 기업가치 제고 테마를 현장에서 직접 발굴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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