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 반도체 수출이 세계 둔화 상쇄

IMF,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 반도체 수출이 세계 둔화 상쇄
IMF, 한국 성장률 상향

중동전쟁 여파로 세계 성장 전망이 낮아지는 가운데 한국은 AI 수요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모두 올리며 에너지 충격보다 AI 관련 수출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

하이라이트

  • IMF는 7월 세계경제수정전망에서 2024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2025년 전망치를 2.5%로 상향 조정했다.
  • IMF는 AI발 반도체 수출 호조가 한국 성장률 상향의 주요 요인이라며 에너지 충격보다 수출 확대 효과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3.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중동 정세 불확실성과 AI 기대 약화 등을 주요 하방 위험으로 지적했다.

IMF 수정전망과 한국 상향 배경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IMF가 8일 발표한 ‘7월 세계경제수정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제시된다. 이는 4월 전망치 1.9%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준이며, 주요 30개국 가운데 이란과 함께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이다.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도 기존 2.1%에서 2.5%로 0.4%포인트 올라간다. 이에 따라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발표 대상 선진국 11개국 가운데 모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국제통화기금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이 크게 오른 배경으로 AI발 반도체 수출 호조를 꼽는다. 한국은 원유와 가스 수입 의존도가 높아 중동 리스크에 취약하지만, IMF는 한국을 대만·태국·말레이시아와 함께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으로 분류하며 에너지 충격보다 수출 확대 효과가 더 크다고 본다.

또한 IMF는 한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분기 성장세를 연간으로 환산한 연율 기준 7.5%를 기록해 4월 당시 예상치 1.8%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 성장 전망도 함께 상향 조정된 점이 반도체와 AI 관련 성장 모멘텀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한다.

세계 성장률 하향과 남은 위험 요인

반면 세계경제 전망은 소폭 낮아진다. IMF는 올해 세계 성장률을 3.0%로 제시하며 4월 전망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하고, 선진국은 1.8%에서 1.7%로, 신흥개도국은 3.9%에서 3.8%로 각각 낮춘다.

지역별로는 유로존 성장률 전망이 1.1%에서 0.9%로, 일본은 0.7%에서 0.6%로 조정된다. 중동·중앙아시아는 원유 수출 차질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이 1.9%에서 0.7%로 크게 낮아지고, 사우디아라비아도 3.1%에서 1.7%로 하향 조정된다.

IMF는 세계경제가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과 AI 주도 기술 사이클이라는 상반된 흐름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국가별 성장 경로도 중동전쟁 노출도와 AI 기술 밸류체인 편입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본다.

다만 향후 전망에는 하방 위험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IMF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무역 분절화, AI 기대 약화 가능성 등을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목하며 낙관론만으로 보기 어렵다고 짚는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용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가운데, 가격 논란과 독점 규제 가능성, 공급 과잉 우려가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높은 수익성이 통상 마찰 및 미국 내 생산·투자 압박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수요 급증 속에서도 투자·공급 관리 실패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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