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1.3조 순매도 속 기관·외인 매수로 반등 마감

코스피, 개인 1.3조 순매도 속 기관·외인 매수로 반등 마감
코스피, 외인 매수 반등

옵션 만기일과 SK하이닉스 ADR 상장을 앞둔 경계감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는 9일 장중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 마감한다. 개인 투자자의 이틀 연속 대규모 매도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며 코스피는 7200선 부근에서 저점 확인 기대를 키운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0.62% 오른 7291.91에 마감했고 개인은 1조3307억 원 순매도, 기관은 1조2879억 원, 외국인은 1375억 원 순매수했다.
  • SK하이닉스가 5.30% 급등했고 삼성전자 0.18% 상승, 현대차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약세를 보여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 옵션 만기일 물량 부담과 중동 교전 등 대외 위험에도 불구, 저평가 매수세로 변동성 장세에서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변동성 장세와 수급 변화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2포인트, 0.62% 오른 7291.91로 거래를 마친다. 장 초반 반도체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7543.86까지 오르지만, 옵션 만기일 물량 부담과 중동발 교전 리스크가 맞물리며 한때 7063.76까지 밀리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인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9.00포인트, 1.15% 상승한 794.00에 마감한다. 반등에는 성공하지만 장중 회복했던 800선은 지켜내지 못한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은 1조3307억 원을 순매도하고, 외국인은 1375억 원, 기관은 1조2879억 원을 각각 순매수한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3205억 원을 팔지만 기관이 3072억 원, 외국인이 218억 원을 사들이며 낙폭을 방어한다. 전날에 이어 개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내는 손바뀜 흐름이 나타난다.

반도체 강세와 업종별 온도차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장중 약세 전환을 겪지만 종가 기준 0.18% 오른 27만8000원으로 마감한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 기대와 수요예측 흥행을 바탕으로 5.30% 상승한 2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고, SK스퀘어와 한미반도체도 동반 강세를 보인다.

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삼성전기도 0.95% 오른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는 약세를 보여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이틀째 교전 소식에도 뉴욕증시 선물이 소폭 오르고, 일본 닛케이지수는 라피더스 관련 소식에 1.48% 상승한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반등 소식 속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하며, 국내 증시는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저평가 매력에 따른 매수 유입 가능성을 시험하는 흐름을 이어간다.

우리 매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의 반도체 호황 사이클이 최소 2~3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나스닥 ADR 상장이 글로벌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삼성전자도 동반 수혜를 볼 가능성을 짚었습니다. 또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와 함께 본주-ADR 전환 제약, 외국인 보유 한도 등으로 상장 초기 가격 괴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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