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1분기 고마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을 늘리고 부채비율을 80%대로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 다만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자회사의 적자가 계속되면서 본업의 개선 효과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하는 데 제약이 남아 있다.
하이라이트
- 롯데이노베이트 1분기 매출은 2812억 원으로 1.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40% 증가하여 수익성 방어를 확인했다.
- 칼리버스와 이브이시스 자회사는 각각 48억 원, 39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본업 개선 효과를 일부 상쇄했다.
- 신사업 매출 비중이 11%대에 머무르는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는 데이터센터 외부 수주 확대 및 포트폴리오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1분기 수익성 개선과 차입 부담 완화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8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97억 원으로 4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집계되며 수익성 방어가 확인된다.
재무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다. 1분기 이자보상배율은 4.52배로 1년 전 2.88배보다 높아졌고, 2023년 10.2배에서 2024년 3배로 떨어진 뒤 2025년 3.37배로 반등한 흐름을 올해 1분기에도 이어간다. 영업이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88.4%로 전년 동기보다 약 14%포인트 낮아진다. 자본이 14억 원 늘고 부채가 약 636억 원 줄었으며, 장기차입금도 지난해 1분기보다 350억 원 감소했다. 매입채무, 기타채무, 계약부채도 함께 줄면서 시스템통합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선수금의 매출 전환과 미지급금 축소 효과가 나타난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로 이자비용 부담을 줄이고 영업이익 창출력을 높였다고 설명한다. 차입금 축소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자회사 손실과 신사업 목표의 과제
문제는 자회사 실적이 본업 개선의 효과를 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1년 메타버스 사업 자회사 칼리버스를 120억 원에, 2022년 전기차 충전 사업 이브이시스를 690억 원에 인수했지만, 두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각각 48억 원, 39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다.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따라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다.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178억 원 흑자를 냈지만, 칼리버스는 같은 지표에서 50억 원 적자를 기록한다. 메타버스 사업의 현금 창출력이 여전히 약하다는 뜻으로, 시장에서는 칼리버스 수익성 개선 여부가 롯데이노베이트 실적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업계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가 데이터센터 외부 수주를 확대하면서 본업 수익성은 기대할 수 있지만, 칼리버스는 수익성 개선 조짐이 뚜렷하지 않다고 본다. 자회사 구조조정이나 사업 재편이 이뤄질 경우 영업이익 개선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올해 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내놓고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다.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을 20%로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포함했지만, 현재 이브이시스와 칼리버스 등 신사업 비중은 11%대에 머문다.
회사는 올해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캄스퀘어용인데이터센터피에프브이와 데이터센터 위탁 운용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도심형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도 수주했다. 칼리버스는 기존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서 3D 필름 등 신규 사업으로 전환하며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전력 인프라 수요를 키우면서 가온전선이 북미 시장에서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장기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자회사 LSCUS가 글로벌 빅테크와 수년 단위 대형 계약을 잇달아 따내며, 전력 케이블·변압기·버스덕트 등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의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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