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시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 필요성 부각

국내 ETF 시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 필요성 부각
ETF 과열, 규제 논란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개인투자 자금이 빠르게 쏠리며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27일 관련 상품 상장 이후 거래량과 개인 순매수가 급증하면서 본주 변동성과 투자자 손실 위험을 낮추기 위한 제도 보완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6월 1일~7월 10일 ETF 거래량 상위 10개 중 5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 개인 순매수 집중.
  • 개인투자자는 7월 1~10일 SK하이닉스·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14종에서 합계 약 2조2615억원 순매수, 기관·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 과열 완화 위해 기본예탁금 상향, 투자 비중 제한, 재교육 주기 강화 등 규제 강화 논의 가속화, 협회가 증권사별 개선안 취합 중.

거래 급증과 규제 보완 논의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ETF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5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상품으로 나타난다.

해당 기간 거래량 3위와 4위에는 각각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올랐고, 6위와 7위, 10위도 이른바 삼전닉스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한다. 7월 1일부터 10일까지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을 1조6624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5724억원, 1361억원어치를 순매도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에서도 개인은 59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5166억원어치를 순매도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본예탁금 상향, 투자자별 투자 비중 제한, 재교육 주기 강화를 거론한다.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거래에는 최소 1000만원의 기본예탁금이 필요하며, 업계는 초고위험 상품에 대한 진입 문턱을 더 높여 투자자의 감내 범위 안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본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전체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초고위험 자산 비중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신규 매수를 제한하는 맞춤형 투자 한도 설정이 제시된다. 현행 제도가 최초 투자 직전 일회성 교육만 요구하는 만큼, 일정 주기마다 반복 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 부담 우려

전문가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집중된 수급이 기초자산 가격 상승 때 추가 매수, 하락 때 추가 매도를 유발하는 숏감마 구조를 통해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핵심 요인이라고 본다. 이는 기업 펀더멘털 변화보다 상품 구조 자체가 시장 급등락을 증폭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비정상적인 변동성 확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숏감마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도 개인이 변동성 장세에서 헤지비용과 운용보수까지 떠안고 있다며, 실질적인 위험 감내 능력이 검증된 투자자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서둘러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금융투자협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아이디어를 증권사별로 취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과도한 쏠림이 이어질 경우 시장 급락 위험과 투자자 손실이 함께 커질 수 있는 만큼, 상품 간 규제 차익까지 포함한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에서 출시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대형주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운용자산이 빠르게 늘면서 리밸런싱 과정의 기계적 매매가 거래 충격을 확대할 수 있고, SK하이닉스 ADR 등과 맞물리면 해외 시장으로 파급될 가능성까지 제기돼 당국의 점검과 투자자 보호 장치 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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