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고수익 투자자, 반도체주 급락 속 SK하이닉스·삼성전자 순매수 확대

미래에셋증권 고수익 투자자, 반도체주 급락 속 SK하이닉스·삼성전자 순매수 확대
고수익 투자자 매수 집중

코스피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13일 오전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순매수 1, 2위에 올랐고, 삼성전기까지 상위권에 포함되며 급락 국면에서 저가 매수 성격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13일 오전까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SK를 집중 순매수하고 있다.
  • SK하이닉스는 13일 오후 1시 53분 기준 13.35% 급락한 188만9000원에 거래되며 2분기 영업이익 60조4000억원 전망도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 삼성전기는 17.99% 급락했으나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반도체 고수요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도체주 급락 속 매수 상위 종목

서울경제신문이 전한 내용에 대해 보도한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13일 오전 11시까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SK 순으로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13일 오후 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35% 내린 18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10일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 ADR를 상장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모았지만,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전망이 겹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80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60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54%, 61% 증가한 수준이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65조원을 약 8% 밑도는 규모다. 채 연구원은 HBM 매출 비중이 높아 평균판매가격, ASP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낮았다고 설명했고, HBM4가 본격 양산되는 3분기부터는 시장 평균 수준의 ASP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매수 2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9.21% 내린 25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으로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높아진 실적 기대와 차익 실현 물량, 반도체 업황 고점 우려가 맞물리며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기도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주가는 이날 17.99% 급락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23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서버용 FC BGA와 MLCC 수급을 더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짚고 있다.

실적 기대와 업황 우려가 키우는 변동성

시장에서는 대형 반도체주의 실적 모멘텀과 업황 고점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 상장 흥행에도 메모리 업황의 사이클 피크아웃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반도체주의 큰 변동성이 투자 피로도를 높이고 수급 이탈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 종목은 파마리서치, GS피앤엘, 코스맥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10일에는 SK하이닉스, 삼성증권, 대덕전자가 순매수 상위에 올랐고, 원익IPS, SK, SK스퀘어가 순매도 상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실시간,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MTS에서 공개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통계가 단순 정보 제공이며 자사 의견과 무관하고, 개별 투자자의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앞서 당사에서는 SK하이닉스의 265억 달러 규모 나스닥 상장(ADR)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급락하고, 변동성이 커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ADR이 국내 주식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매도세가 우위를 보였고, 단기·중기 모멘텀은 약화된 반면 200일선 위에서는 장기 강세 구조가 유지된다는 기술적 관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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