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 상장지수펀드가 최근 1주일 동안 주식형 ETF 수익률 최하위권으로 밀리며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스페이스X 주가가 나스닥100 편입 이후에도 공모가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관련 ETF 수익률과 자금 흐름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KODEX 미국우주항공 등 국내 우주 ETF 4종은 각각 -8.91%에서 -8.02%의 수익률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 6개 우주 ETF에서 662억 원이 순유출됐으며 TIGER 미국우주테크에서만 324억 원이 빠져나갔고, 이는 스페이스X 주가 조정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 스페이스X 주가는 6월 16일 고점 대비 39.69% 하락하고, 국내 투자자의 월간 순매수액은 약 95% 급감하여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스페이스X 조정과 ETF 수익률 악화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15일 코스콤 ETF CHECK 기준 이달 10일부터 15일까지 ‘KODEX 미국우주항공’ 수익률은 -8.91%로 주식형 ETF 830개 가운데 828위를 기록하고 있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8.88%, ‘TIGER 미국우주테크’는 -8.09%,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은 -8.02%로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같은 기간 6개 우주 ETF에서는 662억 원이 순유출됐고, 이 가운데 ‘TIGER 미국우주테크’에서만 324억 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들 상품은 스페이스X를 최대 편입 종목으로 담고 있어 주가 조정 영향이 수익률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
스페이스X 비중이 30.52%인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23.97%인 ‘KODEX 미국우주항공’은 9%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를 8.18% 편입한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인프라’는 4.52%, 스페이스X 비중이 14.20%로 가장 낮은 ‘1Q 미국우주항공테크’는 5.46% 하락해 편입 비중과 구성 차이에 따라 낙폭이 갈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나스닥에서 공모가 135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스페이스X는 6월 16일 장중 225.64달러까지 오른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4일 종가는 136.08달러로, 고점 대비 39.69% 낮고 상장 첫날 종가 160.95달러보다도 15.45% 떨어져 있다.
국내 투자심리 둔화와 반등 변수
스페이스X 주가 부진으로 국내 투자자의 매수 강도도 빠르게 약해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지난달 스페이스X를 18억9307만 달러 순매수해 해외주식 순매수 1위에 올렸지만, 이달 순매수액은 14일 기준 7832만 달러로 줄어 9위로 밀리고 있다.일평균 순매수액은 6월 1억5776만 달러에서 이달 870만 달러로 94.5% 감소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 직후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2조 달러를 웃도는 기업가치 부담, 적자 지속과 AI 사업 투자 부담, 다음달 보호예수 물량 해제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교 가능한 상장 경쟁사가 많지 않아 적정 주가 판단이 쉽지 않고, 실제 수익 창출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본다. ETF 역시 기초 종목 변동성을 피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 수익률보다 주요 사업의 수익화 속도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거론된다.
특히 우주 데이터센터가 지상의 전력 및 용수 부족을 보완할 기술로 구체화될 수 있을지가 향후 기업가치와 수급을 가를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한 자산운용사 본부장은 실적과 우주 데이터센터의 가능성이 확인되면 수급이 다시 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구간을 스페이스X와 관련 상품의 분할 매수 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저희가 앞서 전한 국민성장펀드 확대 및 KSTP(한국전략기술파트너스) 설립 계획에서는 정부가 국민성장펀드 규모를 200조 원으로 키우고 연간 투자 집행을 늘리며, 우주항공을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장기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직접 지분투자 확대와 전담 투자기구 신설을 통해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프로젝트에 ‘인내자본’을 투입하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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