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년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효성그룹이 인문계 전공자만을 대상으로 한 신입 공개채용에 나선다. 1966년 창립 이후 처음 나온 이번 채용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에 맞춰 인문학적 소양과 어학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효성그룹이 창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인문계 전용 신입 공채를 7월 22일까지 실시하며, 채용 규모는 유동적으로 설정된다.
- 6월 청년(15~29세) 취업자는 19만7,000명 감소, 청년 고용률은 43.9%로 26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7.0%로 증가했다.
- 효성의 이번 공채는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업구조에 맞춰 글로벌 역량 가진 인재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인문계 전용 채용 일정과 배경
서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22일까지 인문대학·문과대학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와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 공채 서류를 접수한다. 채용 규모는 정해두지 않고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인문계열만을 별도로 대상으로 한 공채는 효성 창립 60년 만에 처음이다. 재계 전반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는 사업 특성을 고려해 인문학적 소양, 어학 능력, 글로벌 근무 의지를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조현준 회장이 평소 인문학과 어학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경영 기조도 이번 채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 고용 환경과 인재 수요 변화
이번 채용은 청년층 고용 여건이 악화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다. 기사에 인용된 내용에 따르면 6월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6만3,000명 늘어 반등했지만, 15~29세 청년 취업자는 19만7,000명 감소한다.청년 고용률은 43.9%로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청년 실업률은 7.0%로 0.9%포인트 상승한다. 제조업 취업자도 24개월째 줄어드는 만큼 대기업의 신규 채용 확대 여부는 취업준비생과 산업계 모두에 중요한 신호가 된다.
효성의 이번 공채는 이공계 중심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해외 사업, 영업,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중시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 입장에서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인재 저변을 넓히는 시도이자, 구직자 입장에서는 문과 계열 채용 문호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저희가 앞서 전한 6월 고용지표 분석에서는 전체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청년층 고용률 하락과 실업률 상승이 이어지며 체감 고용 여건이 악화하고 있음을 짚었습니다. 특히 제조업·건설업 등 주력 업종의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중심의 증가와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 집행이 병행되는 흐름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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