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교섭 교착 속 20~22일 8시간 부분파업 확대

현대차 노조, 임금교섭 교착 속 20~22일 8시간 부분파업 확대
현대차 노조 8시간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안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20일부터 사흘간 하루 8시간씩 부분파업에 나선다. 이달 초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데 이어 파업 시간을 늘리면서 올해 임단협 교섭 압박 수위가 한층 높아진다.

하이라이트

  • 현대차 노조는 6~8일 4시간 파업에 이어 20~22일 8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해 파업 강도를 확대한다.
  •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 10조3648억원 중 30% 성과급과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을 요구, 사측은 과도하다며 거부했다.
  • 노사 간 입장차가 지속되면 완성차 생산 차질과 비용 부담 논쟁이 자동차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파업 일정과 교섭 쟁점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16일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매일 8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전반조는 오전 10시5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후반조는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2시10분까지 작업을 중단한다.

노조는 이미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단행했으며, 이번에는 파업 시간을 더 늘렸다. 현대차 노사는 앞서 15차례 임금교섭을 벌였지만 핵심 요구안을 두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월 기본급을 14만9600원, 호봉승급분 제외, 인상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10조3648억원의 순이익을 낸 점을 감안하면 노조 요구가 반영될 경우 성과급 규모는 3조원 이상이 된다.

실적 부담과 자동차업계 파장

사측은 노조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0.8% 급감하는 등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성과급 지급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현대차는 대안으로 월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사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완성차 생산 차질 우려와 함께 여름 임단협 국면의 비용 부담 논쟁도 자동차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현대자동차(005380) 노조 주도의 부분파업이 이어지면서 생산 리스크와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투자심리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주가는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세 모멘텀이 두드러졌고, 단기적으로 넓은 변동성 구간 속 추가 하락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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