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의 상장 시장 선택과 주주환원 전략을 둘러싼 판단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알테오젠이 코스피 이전상장을 잠정 유보하고 무상증자에 나선다. 회사는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가 낮아진 점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추진을 함께 고려해 현 시점에서는 코스닥 잔류가 더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알테오젠은 코스피200 예상 비중이 0.3%로 감소해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가 약화되자 코스피 이전상장을 잠정 유보했다.
- 알테오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 무상증자를 결정하고, 1606만8790주 신주를 7월 6일 기준 배정해 7월 20일 상장한다.
-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추진과 투자환경 개선 전망에 따라 알테오젠은 당분간 코스닥에 남고 이후 재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전상장 유보 배경과 무상증자 일정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16일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추진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와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승인받았지만, 최근 시장 여건 변화를 반영해 방침을 조정한다.회사가 제시한 핵심 배경은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 축소다. 알테오젠 분석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200에 편입될 경우 예상 비중은 약 0.3%로, 지난해 이전상장을 추진할 당시 기대했던 1% 수준보다 크게 낮아진다.
알테오젠은 이전상장 유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30% 무상증자도 결정한다. 보통주 1주당 0.3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총 1606만8790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 달 6일이고 신주는 같은 달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코스닥 정책 기대와 향후 검토 방향
이번 결정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도 반영된다. 코스닥 프리미엄 시장 도입, 대표지수와 ETF 신설,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이 추진되면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지금 코스피로 이전하면 지난해 기대했던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하반기부터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현재로서는 코스닥에 잔류하고 향후 재추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판단은 단기적인 지수 편입 효과보다 정책 환경과 자본시장 내 기업 평가 여건을 우선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알테오젠이 포함된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저희가 이전 기사에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반도체주 급락 국면에서도 상위 투자자들은 알테오젠과 삼성전자·삼성전자우를 순매수하며 낙폭 과대 구간에서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습이었고, 업종별 재평가 가능성과 변동성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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