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 기준금리 인상에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전망

국내 은행권, 기준금리 인상에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 전망
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 은행권은 올해 하반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건전성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하이라이트

  •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6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9%로 지난해 말 0.48%에서 0.11%포인트 상승했다.
  •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이 0.05~0.08%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3.8%대와 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 기대가 반영되며 하반기 금리 변동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과 금리 인상 영향

서울경제에 따르면,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단순평균은 0.59%로 지난해 말 0.48%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0.39~0.60%에서 올해 6월 말 0.37~0.75%로 움직였고,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가 1~2분기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이 추가로 0.05~0.08%포인트 오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A은행은 내부 추산을 바탕으로 중소 법인을 중심으로 기업대출 부실 위험이 커질 것으로 봤다. B은행도 변동금리 대출 차주와 만기일시상환 차주, 경기와 원자재 가격 변화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여신 관리에 나서고 있다.

가계대출 부담과 하반기 금리 전망

가계대출도 연체율 상승 압박이 확대되고 있다. 취약 계층과 레버리지를 활용한 일부 투자자에게 기준금리 인상이 직접적인 상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은행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2~3분기 시차를 두고 0.025~0.3%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성장률과 수출 등 실물 지표는 개선되고 있지만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생산 원가 부담이 큰 기업들의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업종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시장금리 전망은 엇갈린다.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시장금리에 상당 부분 반영돼 추가 상승 폭이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어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코픽스가 시장금리에 후행하는 만큼 변동금리 대출을 중심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C은행은 국고채 3년물 금리의 3.8%대 상승에 기준금리 1.0%포인트 인상 기대가 반영된 만큼 하반기에는 안정세를 보이다가 내년부터 점차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D은행은 추가 인상 기대가 이어지면 하반기 금리 상승 폭이 상반기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리 매체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 신호와 증시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이 예·적금 등 안정형 상품으로 이동하며 은행권의 수신 경쟁이 강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이 고금리 특판 적금, 파킹통장, 맞춤형 예금 상품을 앞세워 고객 유치에 나서는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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