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 긴장 고조의 여파로 국내 증시는 20일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4% 넘게 밀리며 6500선까지 내려갔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10여 분 만에 6700선을 회복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20일 장 초반 4.48% 급락해 6515.24까지 하락했으나 저가매수세로 낙폭을 0.74% 수준으로 축소했다.
- 삼성전자는 0.20% 하락해 25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30% 상승해 186만6000원으로 시총 상위주들이 반등세를 보였다.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미-이란 군사 긴장 고조, 알파벳·인텔 실적 및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에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장 초반 급락과 반등 흐름
서울경제에 따르면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02포인트, 2.60% 내린 6643.5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께 6515.24까지 떨어지며 전일 대비 4.48% 급락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전 9시 14분에는 6770.42까지 회복해 낙폭을 0.74% 수준으로 줄이고 있다.코스닥도 18.63포인트, 2.35% 내린 773.21에 출발한 뒤 장 초반 하락 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오전 9시 14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80억 원, 기관이 534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34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급락 이후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0% 내린 25만4500원으로 낙폭 대부분을 만회했고, SK하이닉스는 1.30% 오른 186만6000원으로 상승 전환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대외 변수와 실적 시즌 관전 포인트
이날 장 초반 급락은 연휴 기간 U.S. 증시에서 반도체주 중심의 약세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TSMC의 호실적에도 인공지능, AI 수요 둔화 우려와 중국 AI 기업들의 추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U.S.와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투자심리 위축 요인도 더해지고 있다.다만 코스피가 장 초반 6500선까지 밀린 뒤 단시간 내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과도한 공포 심리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이미 알려진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면이라며, 주중 예정된 Alphabet과 Intel 등 U.S. 빅테크 실적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최근 연쇄 급락 만회 여부를 가를 변수라고 내다봤다.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겹치며 국내 증시가 20일 장 초반 약세로 출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매체가 앞서 짚었습니다. 당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 넘게 하락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으로 낙폭이 확대됐지만, 코스피 PER이 역사적 저점권에 근접해 6000선 초중반에서는 반등 여지도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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