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규제 강화로 시총 미달 기업 10% 상폐 압박

코스닥 상장 규제 강화로 시총 미달 기업 10% 상폐 압박
코스닥 규제, 상폐 압박

정부 주도의 증시 밸류업 정책에 맞춘 상장 규제 강화가 시행 한 달을 넘기면서 주가와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한계 기업의 시장 퇴출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기준 미달 기업이 전체의 10.6%에 이르고, 저가주 기준에 걸린 상장사들도 이달 중 관리종목 편입 갈림길에 서 있다.

하이라이트

  • 7월 1일부터 주가 1000원 미만 상태가 30거래일 연속될 경우 관리종목 지정 새 규정으로 코스피·코스닥 48곳 우려 공시.
  • 시총 기준이 코스피 300억 원, 코스닥 200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7일 기준 코스닥 194곳(전체의 10.6%)이 기준 미달로 상장폐지 위험.
  • 상장사들은 유상증자, 임원·자사주 매입 등 대응책을 발표하지만 소규모 한계기업에는 실질적 돌파구가 부족하다는 평가.

주가·시총 기준 강화와 편입 일정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집계 기준 7일 현재 주가 1000원 미만 사유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코스닥 38곳, 코스피 10곳으로 모두 48곳이다. 이는 거래소가 7월 1일부터 주가가 1000원을 밑도는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이어지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는 새 요건을 도입한 데 따른 조치다.

제도 시행 후 25거래일째였던 5일에만 43곳이 관련 공시를 냈고, 6일과 7일에도 각각 3곳과 2곳이 추가됐다. 해당 기업들이 12일까지 주가 1000원 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13일 대거 관리종목에 편입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는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 이상을 유지해야 지정 해제가 가능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로 이어진다.

시가총액 기준 강화에 따른 상장폐지 위험도 확대되고 있다. 시총 미달 기준은 코스피 200억 원에서 300억 원, 코스닥 1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높아졌고, 7월 1일 이후 이 기준과 관련한 우려 공시를 낸 상장사는 총 56곳이다. 이 가운데 28곳은 이미 관리종목으로 편입됐으며, 7일 기준 새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장사는 코스피 41곳, 코스닥 194곳으로 집계됐다.

시장 퇴출 압박과 기업 대응

코스닥의 경우 전체 1820개 상장사 가운데 194곳이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해 10.6%가 퇴출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이들 역시 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넘기지 못하면 시장에서 퇴출된다.

상장사들은 유상증자, 임원 자사주 매입, 자사주 취득 같은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주연테크와 아센디오는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SH에너지화학은 임원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코스닥 상장사 세진티에스, 육일씨엔에쓰, 케이엠제약 등도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혔다.

다만 액면병합이나 인수합병 같은 추가 방안이 거론되더라도 소규모 기업에는 실질적인 돌파구가 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규제 강화가 저평가 기업 정리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자본력과 유동성이 약한 한계 기업의 퇴출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 반등과 함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다시 빠르게 늘어나며 개인투자자들의 레버리지 투자 심리가 재점화되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반대매매는 급감했지만 투자자예탁금이 줄어 ‘대기 자금’이 감소하는 가운데, 특히 20세 미만 투자자의 신용잔고 증가율이 두드러졌다는 점도 함께 다뤘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