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주식시장 강세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증권사 실적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DB증권은 연결 기준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산관리와 PI 부문 성장, 자회사 실적 개선, 자본 확충이 함께 맞물리며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동반 개선됐다.
하이라이트
- DB증권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 영업이익은 777억 원으로 36.8% 증가.
- 2분기 당기순이익은 404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8% 증가하며, WM·PI 부문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이 수익성 견인.
- 별도기준 자기자본이 사상 최초 1조 원 돌파하고 6월 1500억 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연결순자본비율 421.3%로 재무건전성 강화.
상반기 실적 증가와 사업부문별 흐름
서울경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77억 원으로 36.8% 늘어난다.실적 개선 흐름은 1분기부터 이어지고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진다.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04억 원, 영업이익은 302억 원이다. 2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404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2.8% 늘고 영업이익은 475억 원으로 57.3% 증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50.8%, 46.0% 늘어난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금리 상승으로 채권 부문의 수익성이 다소 낮아지지만, 주식시장 강세에 따른 WM 부문 수익성 개선과 PI 부문 성장이 이를 상쇄한다. 투자은행과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도 업계 경쟁 심화 속에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한다.
자회사 개선과 자본여력 확대
자회사 실적도 개선된다. DB자산운용은 운용자산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넓히고, DB저축은행은 부동산 관련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다.이익 누적과 자본 확충에 힘입어 재무건전성도 좋아진다. DB증권은 상반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고, 6월에는 15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연결순자본비율은 421.3%로 지난해 말보다 77.4%포인트 상승한다.
DB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약세 전환 등 상고하저의 시장환경이 예상되지만, 상반기 실적 개선과 재무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말한다. 이어 핵심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PI 부문 성과를 확대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시행 3년을 맞아 사업자별 장기 운용 성과를 비교하며, 위험도 구간별로 수익률 격차가 뚜렷해졌다고 정리한 바 있다. 고위험 부문에서는 한국투자증권, 중·저위험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자금이 원리금보장형 초저위험 상품에 과도하게 몰리면서 제도 취지 대비 전체 성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구조적 한계도 함께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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