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9월 교섭 시한 제시하고 부분파업 예고

포스코 노조, 9월 교섭 시한 제시하고 부분파업 예고
포스코 노조 파업 경고

포스코 노조가 다음 달 9일을 노사 교섭의 사실상 최종 시한으로 제시하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48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1968년 창사 이후 이어진 무분규 전통이 깨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철강업 노사 관계의 분수령으로 떠오른다.

하이라이트

  • 포스코노조는 9월 9일까지 교섭 진전 없을 시 48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하며 합법 쟁의권을 확보했다.
  •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 주요 복지 및 안전 개선을 요구한다.
  • 사측은 노조 요구 수용 시 약 1조4000억원 재원 부담을 강조하며, 교섭 결과가 철강업계 전반에 영향 줄 전망이다.

교섭 시한과 쟁의행동 계획

서울경제에 따르면 포스코노동조합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노조는 9월 9일까지 사측의 교섭 태도와 추가 제시안을 지켜본 뒤, 진전이 없으면 48시간 부분파업 형태의 1차 쟁의행동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한다. 노조는 사측이 현장의 희생만 요구하면 흔들림 없이 행동에 나서겠지만, 마지막까지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놓는다.

노조는 이번 쟁의가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를 넘어 인력 부족, 장시간 노동, 안전, 복지 등 현장 근무 여건 전반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한다. 올해 단체교섭 핵심 안건으로 노사가 함께 참여하고 구속력을 갖는 자생안전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하지만, 사측은 기존 수준의 권고형 안전협의체 운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노조는 비판한다.

또한 노조는 사전 준비 없는 직고용 추진으로 기존 직원의 복지 불안이 커지고, 산업안전보건센터의 수용 능력과 인력 부족으로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측이 요구안의 배경과 조율 과정은 배제한 채 1조4000억원 규모라는 총액만 외부에 공개해 노조에 과도한 비용 요구 프레임을 씌웠다고도 반발한다.

임협 쟁점과 철강업 파장

이번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한다. 노조는 회사가 불황을 이유로 직원 보상은 외면하면서도 신사업에는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보상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

반면 포스코는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필요한 재원이 약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요구안의 두 배 수준이라며 부담을 나타낸다.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고, 지난달 8일과 9일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찬성률 92.17%가 나온다.

조정 결렬 이후에도 노조는 본교섭 진행을, 사측은 실무교섭 선행을 주장하며 접점을 찾지 못한다. 포스코 측은 노조의 1차 부분파업 경고에 대해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향후 교섭 결과가 철강업계 노사 협상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카카오뱅크 노사가 임금협상 핵심 쟁점에서 큰 틀의 공감대를 이루며 이달 말 예정됐던 총파업을 철회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파업 대신 추가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세부 합의는 후속 협의에서 확정하기로 해, 최종 타결까지는 노사 협상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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