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na Nikulina

롯데, 베트남 유통 사업에 한국식 서비스·신선식품 전략 확대

롯데, 베트남 유통 사업에 한국식 서비스·신선식품 전략 확대
롯데, 베트남 신선전략 확대

롯데그룹이 한국에서 축적한 유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서 프리미엄 서비스와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호텔, 대형마트 전반에 걸쳐 현지화와 한국식 품질 관리를 결합하며 소비자 신뢰 확보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롯데백화점 호찌민점, 한국식 VIP 등급·고객관리 체계 및 프라이빗 초청 행사로 베트남 상류층 공략 가속화.
  • 롯데호텔, 한국식 서비스 교육 체계 도입과 멤버십 회원 확대 전략으로 현지 호텔 경쟁력 및 차별성 강화.
  • 롯데마트, 산지 직거래·포장 개선 및 FRESH 365 표기 확대해 신선식품 경쟁력 높이며 연 400개 자체브랜드 상품 출시.

베트남 현지 맞춤형 운영 확대

SeDaily.com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호찌민점은 현지 VIP 제도를 고도화하며 한국에서 운영해 온 VIP 등급과 고객관리 체계를 베트남 소비시장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 백화점은 영업 종료 이후 VIP 대상 프라이빗 초청 행사를 열고, 제휴 프로모션을 통해 다낭 등 휴양지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한국식 프리미엄 유통 경험을 현지에 이식해 경쟁 백화점과의 격차를 넓히려는 시도로 읽힌다. 롯데그룹은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 관리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운영 방식으로 현지 상류 소비층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호텔도 한국에서 시행하는 서비스 교육 체계를 베트남 사업장에 적용하고 있다. 롯데호텔 사이공점은 부서별 서비스 교육 담당자를 별도로 두고 있으며, 이들은 한국 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한국식 서비스 방식과 문화를 현지 직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김동인 롯데호텔 사이공 팀장은 한국 특유의 친절하고 정직한 서비스가 현지에서도 구현되고 있다는 점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K서비스를 기반으로 호텔의 지속적 성장에 중요한 멤버십 신규 회원을 최대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뢰 기반의 베트남 사업 확장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콜드체인 등 물류 인프라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산지에서 매장까지 농산물 신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히며, 롯데마트는 이에 대응해 산지 직거래를 확대하고 상품별 포장 방식도 개선하고 있다.

상품에 부착한 "FRESH 365" 표기는 롯데마트가 신선도를 보증한다는 의미로 통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다. 동시에 베트남 소비자의 입맛과 생활 방식에 맞춘 신상품 개발도 병행하면서 한국식 품질관리 기준은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관계자는 자체브랜드 상품의 경우 매년 기존 상품 200개를 개선하고 신상품 200개를 개발해 총 400종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롯데 유통 부문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신뢰라며, 지난 30년간 현지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계열사별 핵심 역량과 현지화 전략을 결합해 소비자 일상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x 체크인서울’을 도입하고, 계열사 할인과 제휴 리워드를 결합해 쇼핑·관광 편의성을 높인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또한 외국인 컨시어지 라운지 신설과 무인 키오스크 운영 등 본점 집객을 위한 현장 서비스 확대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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