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반도체주가 급락한 뒤 국내 증시는 13일 프리마켓에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2%대 하락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다수가 내리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13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20%, 2.68% 하락하며 24만5000원, 156만2000원에 프리마켓 거래 중이다.
- U.S. 반도체주 급락과 중국 CXMT의 DDR5 출시 계획 발표로 글로벌 메모리 공급 확대 우려가 국내외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간 9% 하락하며 6376포인트까지 하락했고, 이번 주 U.S. CPI·ASML·TSMC 실적 발표가 추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프리마켓 하락 흐름과 반도체 부담
서울경제에 따르면, 13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 내린 2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68% 하락한 156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다른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스퀘어는 3.25%, 삼성물산은 3.02%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전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도 각각 1%대 후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알테오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이오테크닉스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HLB는 0.56%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약세는 전날 U.S. 반도체주 하락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CXMT가 차세대 서버용 DDR5 출시 계획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공급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U.S. 증시에서 마이크론은 3.9%, 샌디스크는 6.0% 하락했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 CEO의 인공지능, AI 투자 자금 조달 관련 경고성 발언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모리 공급 증가 우려와 AI 투자 재원 부담이 겹치면서 반도체주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 반등 가능성과 변수
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의 낙폭이 컸던 만큼 장중 반등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4거래일간 9% 가까이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6376포인트 부근까지 내려온 상태다.단기적으로는 해당 지지선 유지 여부가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장중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연쇄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중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번 주 예정된 U.S. 소비자물가지수, CPI 발표와 ASML, TSMC 실적 발표도 국내 반도체주와 증시 전반의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주목된다.
국내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중동발 유가 부담과 금리 상승 경계, 외국인 순매도 확대를 우리 매체가 앞서 짚은 바 있다. 당시 코스피가 6500선 아래로 밀리는 과정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하락이 지수 낙폭을 키웠고, 향후 방향성은 CPI 등 미국 지표와 유가·금리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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