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애플과 AI홈 기기 7종 공개, 북미·UK 시장 공략

LG전자, 애플과 AI홈 기기 7종 공개, 북미·UK 시장 공략
LG·애플 AI홈 신제품

LG전자와 애플이 AI와 IoT를 결합한 AI홈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며 공동 개발한 신제품 7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품군은 연내 북미와 UK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며, 양사는 각자의 기기 생태계와 가전 역량을 결합해 AI홈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LG전자와 애플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실내·실외 카메라, 도어벨, 도어락 등 AI홈 IoT 기기 7종을 공동 공개했다.
  • 신제품들은 2024년 연내 북미와 UK 시장에 LG전자 브랜드로 출시되며, LG 씽큐와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와 연동된다.
  • 애플의 데이터 암호화, LG 쉴드 등 보안기술을 융합해 삼성전자와의 AI홈 시장 경쟁이 강화될 전망이다.

뉴욕 공개 행사와 제품 출시 계획

서울경제에 따르면, LG전자는 13일 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애플과 공동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양사가 함께 개발한 IoT 기기 7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제품은 실내 카메라 1종, 실외 카메라 2종,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다. 이들 신제품은 연내 북미와 UK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양사의 AI홈 기기 공동 개발 소식이 알려진 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첫 협력 결과물이 나온 셈이다.

LG전자는 제품 생산과 고객 지원을 맡고 자사 브랜드로 판매한다. 애플은 디자인과 기능 개발, 엔지니어링 설계를 담당한다. 양사는 LG전자의 보안 솔루션 LG 쉴드와 애플의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함께 적용해 해킹과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췄다고 설명한다.

신제품은 LG전자의 AI홈 플랫폼 LG 씽큐는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애플 기기와도 연동된다. 애플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인 6인치 디스플레이 기반 AI홈 전용 기기 홈뷰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AI홈 경쟁 구도와 시장 의미

이번에 공개된 카메라와 도어벨에는 비전 AI 기술이 적용돼 집 안팎 상황을 인식하고 분석한다. 실내 카메라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구분하고,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파손음 같은 이상 음향을 감지해 즉시 알림을 보낸다. 실외 카메라와 도어벨도 24시간 주변을 모니터링하다가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모바일 기기로 통지한다.

온도 조절기는 사용자의 동선, 시간대, 날씨를 종합 분석해 냉난방을 최적화하며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로 제어할 수 있다. 다중 센서를 탑재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움직임과 출입 의도를 분석해 별도 조작 없이 문을 열어주고, 문 열림 상태나 훼손 시도, 무단 출입 같은 이상 징후도 즉시 알려준다.

업계에서는 이번 동맹으로 양사가 AI홈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경쟁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을 아우르는 자체 제품군으로 AI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반면, LG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이 없고 애플은 가전 기반이 약하다는 한계가 있다. 애플은 2014년 홈킷을 내놨지만 스마트홈 시장 주도권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고, 이번 협력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정기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 HS 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가전 및 주거 공간 전문성과 애플의 사용자 경험, 양사의 보안 역량을 결합해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KES 2026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를 가전·모바일을 넘어 로봇,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과 자율 이동 협동로봇 등 산업용 AI 적용 확대에 방점을 찍었고, 전시 전반에서는 AI가 소비자 기기 중심을 넘어 산업 인프라와 운영 효율로 확산되는 흐름이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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