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빅테크·반도체 실적 앞두고 5500선 시험

코스피, FOMC·빅테크·반도체 실적 앞두고 5500선 시험
코스피 5500선 도전

지난주 5305.98에서 5816.43 사이를 오간 코스피는 이번 주 미국 통화정책 회의와 국내외 AI 관련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지와 중동발 유가 상승이 물가와 경기 부담으로 번지는지가 증시 방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23일 5550.3에 마감했으나 주 초반 5768.01까지 올랐다가 하락하며 이번 주 5100~6400포인트 변동성 전망.
  • 27~28일 미국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나 통화정책 경로, 인플레이션 및 국제유가가 관전 포인트.
  • SK hynix와 Samsung Electronics의 실적 및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여부가 추가 주주환원과 코스피 수급 개선 기대 요인.

이번 주 증시 변수와 일정

매일경제에 따르면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3포인트, 0.30% 오른 5550.3에 마감했지만, 주 초반 5768.01까지 올랐다가 이후 하락하며 다시 5500선 부근까지 밀렸다.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각각 5100~6400포인트, 5300~5800포인트로 제시하며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반등 가능성이 있으나 대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다.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최근 물가지표와 높은 국제유가를 감안하면 금리 결정 자체보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더 관심이 쏠린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발표된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쉽게 완화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확대 여부가 국제유가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시간으로 29일에는 Microsoft와 Alphabet, 30일에는 SanDisk와 Amazon, Intel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빅테크 실적에서는 AI 투자 지속성과 수익성 확보 여부가 핵심 점검 대상이다.

반도체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실적 발표가 주요 일정으로 꼽힌다. 28일 SK hynix, 29일 Samsung Electronics가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며, 시장은 실적 자체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선 SpaceX, Supermicro, Meta, Tesla 등의 실적에서 확인됐듯 견조한 AI 성장성과 투자 성과, 지속성이 함께 입증되면 AI 관련 신용 및 수익성 우려가 완화되며 증시 반등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AI 투자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를 해소할 실적 증거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SK hynix와 Samsung Electronics의 실적 발표에서 추가 자사주 매입 여부를 주목한다고 밝혔다. 그는 SK hynix의 추가 주주환원 재원이 3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확정되면 기타법인 매수세가 외국인 매도 물량 일부를 흡수해 코스피 수급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이익의 증명이 매크로 불안에 따른 주가 변동성을 완화할 수는 있지만, 지수의 강한 반등보다는 종목 확산을 통한 바닥 다지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만으로 기술주 비중을 일방적으로 늘리기보다 방어적 영역 비중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매체는 앞서 8월 광의통화(M2)가 전월 대비 39조1천억원 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고, 증가세의 배경으로 반도체 기업의 예치자금 유입과 비금융기업 여유자금 확대가 두드러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금전신탁, MMF로 기업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확인되는 한편, 협의통화(M1)는 감소해 단기 유동성의 구성 변화도 함께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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