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U.S. 중간선거 앞두고 코스피 5600선 이하 분할매수 제시

대신증권, U.S. 중간선거 앞두고 코스피 5600선 이하 분할매수 제시
코스피 분할매수 전략

U.S. 중간선거를 앞두고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보다 금리와 달러 흐름, 기업 이익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가 5600선 아래로 내려오면 분할매수에 나서고, 내년 상반기에는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실적 개선이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이라이트

  • 대신증권은 4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를 5200~6700선, 내년 1분기 중심 전망치를 6200선으로 제시하며 5600선 이하 분할매수를 권고했다.
  • 블루스윕이나 분점 시 U.S. 장기금리 안정이 예상되지만, 레드스윕 시 U.S. 국채 10년물 금리 0.15~0.30%p 상승, 환율 1360~1400원 전망, 코스피 하단 4950선 하향 전망이 나왔다.
  •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은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조선·바이오 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시나리오에 따라 2차전지, 방산, 원전, 전력기기, 보험을 보완 업종으로 제시했다.

선거 시나리오별 증시 경로와 목표치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투자전략의 핵심을 선거 결과 자체보다 이후 금리와 달러의 경로 확인에 둬야 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4분기 코스피 예상 범위는 5200~6700선, 내년 1분기는 6000~7500선으로 제시됐고, 내년 1분기 중심 전망치는 6200선이다. 2분기에는 상단을 8200선까지 열어뒀다.

대신증권의 자체 추정에 따르면 중간선거 시나리오 확률은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차지하는 블루스윕이 63%, 민주당 하원·공화당 상원으로 나뉘는 분점이 28%, 공화당의 양원 유지인 레드스윕이 8%다. 다만 상원 판세는 민주당 우위의 접전으로 평가됐다. 경합주 여론조사가 공화당 쪽으로 1.4%포인트만 빗나가도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확보 확률이 50%로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U.S. 중간선거가 불확실성 해소 이벤트로 작용했다고 짚는다. 1950년 이후 U.S. 중간선거 19차례 모두 12개월 뒤 S&P500이 상승했고 평균 상승률은 15.1%였다. 반면 코스피는 1990년 이후 9차례 중 6차례만 상승했고 수익률 중앙값은 2.6%에 그쳤다. 이 연구원은 U.S. 선거가 국내 증시의 방향을 바꾸기보다 국내 경기와 실적 사이클을 증폭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저평가 인식과 업종별 대응 전략

대신증권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이익 증가 전망을 반등 근거로 제시한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5550선으로 6월 고점보다 39.1% 하락했지만,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은 올해보다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도 4.2~4.3배로 역사적 저점권이라는 평가다.

시나리오별 시장 변수도 다르게 제시됐다. 민주당이 하원을 확보하는 블루스윕이나 분점 구도에서는 추가 감세와 재정 확대에 제동이 걸리면서 U.S. 장기금리와 달러가 안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레드스윕이 현실화하면 U.S. 국채 10년물 금리는 기존 전망보다 0.15~0.30%포인트 높아지고 원·달러 환율은 1360~14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 올해 4분기 코스피 예상 하단은 5200선에서 4950선으로 낮아진다.

업종 전략으로는 반도체, 조선, 바이오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유효한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됐다. 블루스윕일 경우 금리 하락 수혜가 기대되는 증권과 인터넷, U.S. 인플레이션감축법 잔여 혜택 보호가 기대되는 2차전지가 보완 업종으로 꼽혔다. 레드스윕일 경우에는 국방 예산 확대와 인허가 완화 수혜가 예상되는 방산, 원전, 전력기기, 보험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다음 달 4일 한국 증시 개장 시간과 겹치는 U.S. 상원 경합주 개표가 단기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대신증권은 코스피 5600선 이하 분할매수 전략을 유지하되 레드스윕이 확인되면 U.S. 국채 10년물 금리 5.3%와 원·달러 환율 1380원을 경계선으로 매수 속도를 늦추라고 조언한다. 내년 2분기 코스피가 7700선 이상으로 올라서면 단계적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원·달러 환율의 1350원대 급등에서는 미국 9월 근원 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급락과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운 흐름을 짚었습니다. 또한 달러인덱스가 되돌림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커스터디 달러 수요와 숏커버가 겹치며 환율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고, 이후 PPI·고용 등 미국 지표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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