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반도체주 강세와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가 28일 장 초반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코스닥도 3%대 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오전 9시8분 기준 2.30% 상승한 5768.30을 기록하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7억원, 405억원 순매수했다.
- U.S. 증시 AI·반도체주 강세, 브로드컴 630억달러 AI 계약, 중동 긴장 완화가 투자심리 개선과 국내 반도체주 상승세 견인했다.
- 코스닥은 3.11% 급등하며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 성장주와 반도체 소재·부품주 강세가 대형 반도체주에서 코스닥 전반으로 확산됐다.
장 초반 상승 배경과 수급 흐름
블록미디어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전 9시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9.96포인트, 2.30% 오른 5768.3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7억원, 4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기관은 118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4% 오른 22만8750원, SK하이닉스는 1.79% 상승한 13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는 4%대, 삼성전기는 2%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도 강세다.
전날 U.S. 증시는 AI·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S&P500지수는 0.60%, 나스닥지수는 1.18% 각각 올랐고, 앤트로픽의 기업공개 신청서 공개와 브로드컴의 630억달러 규모 AI 반도체 계약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브로드컴은 4.0%, 마이크론은 2.8%, 코어위브는 7.9% 상승했다. 중동 긴장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유가와 시장금리 추가 상승 우려를 낮추며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적 대기와 코스닥 확산 효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앤트로픽과 브로드컴발 호재에 따른 U.S. 반도체주 강세와 중동 불안 완화에 따른 금리·유가 부담 축소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장중에는 SK하이닉스 콘퍼런스콜과 U.S. 연방공개시장위원회, Alphabet와 Microsoft 실적을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리면서 업종별 상승 탄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이날 발표되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과 주주환원 방안에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76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며, 실적 자체보다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메모리 업황과 HBM 공급계약, 범용 D램 가격 전망이 향후 주가 방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13포인트, 3.11% 오른 766.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289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1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이 상승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9% 안팎 급등하고 이오테크닉스, 리노공업, 원익IPS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 흐름이 대형 반도체주에서 코스닥 성장주로 확산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327.1원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100(NDX) 반등과 단기 변동성 전망을 다룬 우리 이전 기사에서는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 결정 가능성을 앞둔 포지셔닝이 기술주 중심의 위험 선호를 자극했다고 짚었습니다. 다만 기술적 지표가 엇갈리면서 단기적으로는 28,991~29,632 구간에서 횡보하거나 하방 리스크가 우세할 수 있어, 핵심 지지·저항선 돌파 여부가 중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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