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난방 전환, 히트펌프 도입 방식 다변화 필요

공동주택 난방 전환, 히트펌프 도입 방식 다변화 필요
공동주택 난방 전환 전략

공동주택 난방 전기화가 논의되는 가운데 주거환경과 설비 여건에 맞는 열공급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설치 공간, 급탕 성능, 전력소비와 같은 운영 변수에 따라 개별식, 중앙식, 하이브리드 방식의 경제성과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제시된다.

하이라이트

  • 여명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22일 세미나에서 공동주택 히트펌프 도입 시 개별식, 중앙식, 하이브리드 방식 등 다양한 적용 검토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LH는 250세대 아파트 대상으로 공기열 히트펌프와 지역난방을 연계하는 중앙식 하이브리드 시스템 시뮬레이션 결과 666kW 열부하 대응에 140kW급 히트펌프 5대와 13t급 축열조 3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히트펌프 도입은 설비 공간, 전력 인프라 투자, 동절기 공급 안정성 등 경제성 및 운영 검토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이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제기된 도입 방식 검토

전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2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히트펌프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여명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공동주택의 난방·급탕 특성과 설치 공간, 경제성 등을 고려해 개별식, 중앙식, 하이브리드 방식의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여 교수는 국내 공동주택이 개별 가스보일러와 지역난방 등 서로 다른 열공급 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히트펌프 확산 역시 단일 모델로 접근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세대별 히트펌프가 냉난방과 급탕을 담당하는 개별식부터 중앙 공급형, 기존 지역난방 등을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까지 다양한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 적용 과정에서 급탕 성능과 설치 공간이 주요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기존 가스보일러와 달리 히트펌프는 순간적인 급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축열탱크가 필요할 수 있지만, 아파트에서는 관련 설비 공간 확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겨울철 효율 저하에 따른 전력소비 증가와 유지관리 비용도 함께 따져야 할 요소로 꼽힌다. 여 교수는 기존 지역난방이나 가스보일러를 급탕 또는 보조 열원으로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설비 중복에 따른 초기 투자비를 포함해 시스템별 경제성과 운영 성능 비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H 검토와 주택 부문 영향

한국토지주택공사, LH도 이런 관점에서 공기열 히트펌프와 지역난방을 연계하는 중앙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혁민 LH 차장은 약 250세대 규모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시뮬레이션에서 난방·급탕 열부하가 약 666kW로 산정됐고, 이를 감당하려면 140kW급 히트펌프 5대와 13t급 축열조 3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설계와 운영 조건을 검토하는 단계로, 설비 공간과 전력 인프라 구축 비용, 동절기 열공급 안정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공동주택 전기화가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전력 인프라, 입주자 관리비, 기존 지역난방 사업자와의 연계 방식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는 과제임을 보여준다. 급격한 일률 전환보다 충분한 실증과 비용 검증을 거쳐 국내 주거환경에 맞는 열원 조합을 선택하는 접근이 주택 에너지 시장의 현실적 대안으로 부각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강남권 상승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성북·노원·강북구 등 외곽 중저가 지역의 가격이 빠르게 오르며 ‘상향 평준화’ 흐름이 나타난다고 전했습니다. 대출 규제와 전세 물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수요자의 매수 부담이 비강남권으로 확산되고, 공급 확대 요구와 정책 전환 압력이 커지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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