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 비주력 제조사업 정리로 수익성 중심 재편

국내 제약사들, 비주력 제조사업 정리로 수익성 중심 재편
제약사, 수익성 재편

국내 제약사들이 수익성이 낮거나 활용도가 떨어진 제조사업을 정리하며 비용 절감과 자원 재배치에 나서고 있다. 생산하지 않는 시설 유지 부담을 줄이거나 수요가 커지는 품목에 역량을 집중하는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JW신약, 의약외품 제조업 폐업 및 제조 기반 정리로 탈모치료제 등 핵심 사업에 역량 집중 계획.
  • HLB생명과학, 2024년 상반기 체외진단키트 및 플라스틱 OEM 사업 중단 결의,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수출에 집중.
  • 삼일제약, 2024년 초 오플록사신 안연고 생산 중단 및 점안제 생산 확대 등 수익성 중심으로 제조 라인 재배치.

제조 라인 축소와 핵심 사업 집중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JW신약은 최근 의약외품 제조업 폐업을 결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반창고 등 의약외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현재 직접 생산하는 품목은 없는 상태로, 시설 유지비 등 제조업 유지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JW신약은 JW중외제약 제품의 위탁판매는 이어가되 실제 생산에 활용하지 않는 제조 기반은 정리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손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의약품 사업과 탈모치료제 판매·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회사는 피나스테리드 계열 탈모치료제와 모발·두피 관리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무진메디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남성형 탈모치료제 AD-303도 개발 중이다. AD-303은 같은 해 8월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후보물질이다.

HLB생명과학도 올해 상반기 체외진단키트와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하는 OEM 사업 부문 중단을 결의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진단 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낮아진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수출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요 변화에 따른 생산 재편 확산

삼일제약 역시 수요 변화에 맞춰 제조시설을 재편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안산공장에서 생산하던 오플록사신 성분 안연고의 생산중단을 결정했으며, 그동안 자체 제품 오큐프록스안연고와 다른 제약사 제품을 위탁생산해온 라인을 정리하고 점안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낮은 안연고 생산을 줄이는 대신, 위탁생산 수요가 늘어나는 점안제 생산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설비 축소를 넘어 수익성이 높은 품목 중심으로 제조 역량을 재배치하는 업계 흐름을 보여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제약사들이 비핵심 제조 영역을 줄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 의료기기, 전문 치료제 분야에 자본과 인력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익성 관리와 사업 효율화가 향후 제약사의 생산 전략을 좌우하는 핵심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HLB그룹의 미국 간암 신약 병용요법 허가 재신청과 FDA 심사 분류(클래스 1·2)에 따른 승인 일정 변수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당시 HLB그룹은 담관암 치료제 ‘리픽투’의 FDA 승인에 이어 4분기 미국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대, 항암제 포트폴리오 확장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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