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내년 3월 출범 예정인 통합 진에어를 통해 부산발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김해공항을 제2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합 이후 김해공항 국제선은 33개 노선, 주 339회로 확대될 예정이며, 부산 지역 인력과 항공기, 정비 인프라 확충도 함께 추진된다.
하이라이트
- 통합 진에어는 2024년 3월 17일 출범하며 김해공항 국제선을 기존 28개 노선, 주 281회에서 33개 노선, 주 339회로 확대한다.
- 대한항공은 부산 승무원·정비사 등 인력 확충과 기재·인프라 증가를 추진하며 기존 에어부산 인력 고용을 승계할 계획이다.
- 부산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통합 진에어 본사의 부산 이전을 요구하자 대한항공은 11월 말까지 관련 기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김해공항 노선 확대와 통합 일정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통합 LCC 부산 제2 허브 구축계획(안)’에 부산발 국제선 확대와 지역 거점 육성 방안을 담았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17일 진에어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흡수합병한 통합 진에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계획안에 따르면 통합 진에어의 김해공항 국제선은 통합 전 28개 노선, 주 281회에서 통합 후 33개 노선, 주 339회로 늘어난다. 새로 추가되는 노선은 일본 4개, 동남아 1개이며, 추가 운항 횟수는 일본 주 39회, 중화권·기타 주 17회, 동남아 주 2회로 제시됐다.
부산 인력 확충과 지역 논의
노선 확대에 맞춰 부산 지역 근무 인력과 기재, 인프라도 함께 늘릴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부산 기반의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정비사 등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지역 인재 채용도 넓힐 방침이다.기존 에어부산 등의 인력은 고용 승계를 통해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배제한다는 입장이다. 본인 의사에 반하는 일방적인 근무지 이전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 근무 인력은 에어부산 997명, 진에어 187명이며, 김해공항 배치 항공기는 에어부산 16대와 진에어 5대 등 총 21대다.
다만 부산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지역 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사라지는 만큼 통합 진에어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11월 말까지 부산시, 국토교통부, 산업은행 등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와 관련해 이달 말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과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대한항공이 고유가와 중동 전쟁 여파 속에서도 3분기 매출 5조원을 넘기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을 짚었습니다. 12월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앞둔 마지막 실적 발표에서 여객·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했고, 통합 이후에도 규모의 경제와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졌다는 내용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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