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임금근로자 증가분이 비정규직에 집중되면서 고용의 질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격차는 2026년 6~8월 기준 194만원으로 확대됐고,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해도 상대 임금 수준은 더 낮아졌다.
하이라이트
- 2026년 8월 기준 비정규직이 867만1000명으로 임금근로자 중 38.5%를 차지해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격차가 180만8000원에서 194만원으로 확대되어 비정규직 상대 임금 수준이 더 하락했다.
- 60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이 각각 13만5000명, 11만2000명 증가하며 전체 비정규직 증가를 주도했다.
8월 고용 형태 통계와 임금 격차
According to Maeil Business Newspaper, 국가데이터처가 21일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임금근로자는 2252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비정규직은 10만3000명 증가한 반면 정규직은 1만명 늘어나는 데 그쳐, 전체 순증가분의 91.2%를 비정규직이 차지했다.비정규직은 867만1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38.5%를 차지했고, 지난해보다 비중이 0.3%포인트 높아졌다. 국가데이터처는 비정규직 규모와 비중이 모두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2026년 6~8월 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40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만6000원, 4.0% 늘었다. 비정규직은 211만2000원으로 2만4000원, 1.1% 증가하는 데 그쳐 양측의 임금 격차는 180만8000원에서 194만원으로 벌어졌다.
시간제 근로자 증가는 이런 격차 확대의 한 배경으로 지목된다. 시간제 근로자는 438만2000명으로 1년 새 15만2000명 늘었고, 비정규직 내 비중도 49.4%에서 50.5%로 높아졌다. 다만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해도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309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6만1000원, 2.0% 늘어나는 데 그쳤고, 정규직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상대 수준은 지난해 78에서 올해 76.5로 낮아졌다.
고령층·복지업 중심 증가와 노동시장 영향
비정규직 증가는 고령층과 보건·사회복지업에 집중된다. 60세 이상 비정규직은 318만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5000명 늘었고, 보건·사회복지업 비정규직도 186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증가했다.김락현 국가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임금 격차 확대에 대해 비정규직 가운데 근로시간이 짧아 임금 수준이 낮은 시간제 근로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고, 60세 이상 고령층 근로자가 크게 증가한 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번 수치는 동일한 근로시간으로 환산한 비교가 아니라 실제로 받은 월평균 임금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에서는 단순한 고용 증가보다 고용 형태의 변화와 산업별 고령 인력 유입이 임금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60대 이상 취약차주의 대출잔액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고, 금리 상승 국면에서 상환 부담과 연체율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령층 취약차주 비중이 늘고 고령 자영업자의 금융부채도 커지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금융 취약성이 부각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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