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월 생산자물가, 국제유가 급등에 47개월 만의 최대 상승

한국 3월 생산자물가, 국제유가 급등에 47개월 만의 최대 상승
생산자물가 47개월 최고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3월 한국 생산자물가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은 1997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면서 제조업 전반의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3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로 전월 대비 1.6% 상승하며, 2022년 4월 이후 4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31.9% 상승해 1997년 12월 이후 최대폭을 보였고, 공산품 전체는 3.5% 올랐다.
  • 국내공급물가지수는 2.3%, 총산출물가지수는 4.7% 각각 상승해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급등이 국내 공급망과 제조업 원가에 충격을 주고 있다.

3월 물가 상승 폭과 품목별 변동

According to data released by Seoul Economic Daily on the 22nd, 3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는 125.24(2020년=100)로 전월보다 1.6% 상승하고 있다. 이는 2022년 4월 이후 47개월 만의 최대 월간 상승 폭이며,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승은 중동 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석유류와 관련 품목 가격을 밀어 올린 영향이 크다. 품목별로는 공산품이 전월 대비 3.5% 상승했고, 이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은 31.9%, 화학제품은 6.7%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률은 1997년 12월 이후 가장 크다.

개별 품목에서는 컴퓨터 저장장치가 101.4% 급등했고 나프타 68%, 에틸렌 60.5%, 자일렌 33.5%, 경유 20.8%, D램 18.9%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5.0%, 축산물이 1.6% 내리면서 전체적으로 3.3% 하락했고, 딸기 42.5%, 조기 23.3%, 국내 항공여객 10.7%도 내리고 있다.

국내 공급가와 산업 파급 영향

수입품을 포함한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보다 2.3% 상승하고 있다. 원재료는 5.1%, 중간재는 2.8%, 최종재는 0.6% 올라 원가 부담이 생산 단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7% 상승하고 있다. 특히 공산품이 7.9% 뛰며 전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어, 국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충격이 국내 제조업과 공급망 전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동발 원유 공급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한국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이 주요국의 에너지 안보와 맞물리는 흐름을 우리 매체는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 정부가 석유제품 공급을 지렛대로 ‘에너지·광물 스와프’ 등 자원 확보 전략을 검토하고, 호주산 콘덴세이트 수입 다변화로 공급망 리스크를 분산하려는 움직임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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