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실적 개선에 7000선 기대 확대

코스피, 반도체 실적 개선에 7000선 기대 확대
코스피 7000선 기대

중동발 전쟁 충격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며 7000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대형주의 실적 개선과 증권가의 목표치 상향이 상승 동력으로 거론되지만, U.S.-이란 협상 긴장과 고유가 흐름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25일 6475.63에 마감했으나 삼성전자(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 SK하이닉스(영업이익 37조6103억원, 매출 52조5763억원) 등 반도체 실적 개선에 추가 상승 기대가 높아짐.
  • 현대차증권, KB증권은 코스피 목표치를 7500선, 하나증권은 7870선, Goldman Sachs는 12개월 목표치를 7000→8000으로 상향하며 긍정적 전망을 제시함.
  • 미래에셋증권과 Nomura 등은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이 남아 있는 변수임을 지적하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은 AI·방산 업종 이익 흐름과 에너지 가격에 달렸다고 분석함.

반도체 호실적과 증권가 상향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25일 코스피가 전날 6475.63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 0.00% 내렸지만, 시장에서는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는 중동 전쟁 여파로 3월 한 달에만 19.08% 하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시장은 Donald Trump U.S. 대통령의 발언과 U.S.-이란 종전 협상 기대, 협상 결렬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시장의 시선은 지정학적 불안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 실적에 쏠리고 있다. Samsung Electronics는 7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잠정실적에서 연결 기준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06%, 755.01% 늘었다. SK Hynix도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매출 52조5763억원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제시했다.

증권가도 코스피 상단 전망을 잇달아 높이고 있다. 현대차증권과 KB증권은 7500선을, 하나증권은 7870선을 제시했고, Goldman Sachs는 20일 보고서에서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7000에서 8000으로 올렸다. JPMorgan도 17일 보고서에서 기본 시나리오 7000, 강세장 시나리오 8500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주가수익비율이 6.7배로 낮은 수준이라며 순이익 증가가 2년 이상 이어지는 국면의 평균 고점 배수를 적용하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한다. Goldman Sachs의 Timothy Mo 아시아태평양 전략가도 이달 코스피 선행 PER이 약 7.5배로 과거 평균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한다.

중동 리스크와 고유가가 남긴 변수

다만 중동 변수는 여전히 시장 방향을 흔들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신영증권의 이상연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이 더 이상 새로운 변수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가격에 반영된 사건이라고 보면서도, 시장이 4월 이후 모멘텀과 펀더멘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서상영 연구원은 현재 시장이 U.S.-이란 휴전 가능성과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지만, 유가가 급등하면 다시 U.S.-이란 충돌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일본 투자은행 Nomura도 U.S.-이란 전쟁 발발 이전인 2월 말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 범위를 7500에서 8000으로 높였지만, 그 전제에는 메모리와 HBM 슈퍼사이클, AI 인프라 체인과 방산 업종의 강한 이익 흐름이 깔려 있다.

Wall Street에서 활동하는 Peter Tuchman은 22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전쟁의 시장 충격은 이미 대부분 소화됐고 남은 핵심 변수는 유가라고 주장한다. 그는 전쟁 전의 불확실성보다 전개 양상이 분명해진 뒤 시장이 상황을 더 쉽게 분석하고 반응할 수 있다며, 전쟁 종료 이후에는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반도체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ETF의 순자산이 1조2천억원을 돌파하며 2월 말 이후 약 20%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해당 ETF가 SK hynix·Nvidia·TSMC·ASML 등 글로벌 반도체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높은 누적 수익률을 기록해 반도체 테마로의 자금 유입이 뚜렷해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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